남북 ‘핵 균형’ 이뤄야 핵전쟁 막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구축한 ‘규칙 기반 자유주의 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힘’에 기반한 강대국 정치의 부활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국제질서 재편과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구자홍 기자2025년 10월 22일염치없는 정치인, 한국 사회를 위태롭게 한다
‘관포지교’의 주인공 관중이 지은 책 ‘관자’ 목민편에는 “예의염치 시위사유(禮義廉恥 是謂四維)”라는 말이 나온다. ‘예절, 의로움, 청렴함, 그리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이 네 가지가 사회를 지탱하는 네 개의 기둥’이라는 뜻이다…
구자홍 기자2025년 10월 20일습관적 ‘야식’은 음식 중독이다
요즘은 ‘살기 위해’ 먹는 사람보다,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이 더 많은 모양이다. 오죽했으면 위고비, 마운자로, 삭센다, 젭바운드처럼 ‘먹는 욕망을 제어하는 약물’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 핫이슈가 됐을까. 인간은 누구나 매일같…
구자홍 기자2025년 09월 13일에겐남을 테토남으로 바꿔주는 네 가지 호르몬
나이에 비해 한참 젊어 보이는 어르신이 있는가 하면, 실제 나이보다 폭삭 늙어 보이는 젊은이도 있다. 그런가 하면 비슷한 또래인데도 어떤 사람은 젊고 활기차 보이는 데 비해, 어떤 사람은 피곤에 찌들어 실제 나이보다 훨씬 나이 들어…
구자홍 기자2025년 09월 12일결코 포기할 수 없는 목표, 핵 없는 한반도
현실이 된 ‘북핵과 미사일 위협’ 속에 대한민국 안전보장을 위한 가장 ‘실용’적 해법은 무엇일까. 더욱 확실한 억지를 위해 우리도 핵물질을 확보하고, 전술핵을 들여와야 한다거나,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
구자홍 기자2025년 08월 14일한국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3대 강국이 될 수 있을까
새 정부 출범 후 단행한 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직위는 대통령비서실에 신설한 ‘AI미래기획수석’이다. 대한민국을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다. 세계 각국은 일찍이 AI 패권…
구자홍 기자2025년 08월 13일부양 부담 덜어줘야 ‘저출산’ 해결 가능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05년부터 20년간 380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다.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2005년 1.4명이던 합계출산율은 2024년 0.7명 수준으로 반토막 났다. 그 많은 예산을 투입…
구자홍 기자2025년 07월 12일한강이 뽑아낸 ‘언어’는 생명의 빛을 전하는 ‘실’이다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구자홍 기자2025년 06월 16일다정한 양육이 당신의 아이를 망친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양육’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일’도 아니다. 초등학교를 못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도 애 여럿 낳아 잘만 키웠다. 임신-출산-육아는 책으로 배워 아는 게 아니라, 실전으로 터득하…
구자홍 기자2025년 06월 12일준비된 사람에게 장생은 축복이다
매슬로 5대 욕구 중 최상의 욕구는 ‘자아실현’이다. 그 자아실현을 가능케 하는 게 직업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는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까지 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
구자홍 기자2025년 05월 16일국가와 국민 삶을 파괴한 대통령은 누구인가
지도자는 공동체가 달성해야 할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며, 공동체 구성원을 설득해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람이다. 대통령제 국가에서 지도자 구실을 하는 사람이 바로 대통령이다. 그렇다면…
구자홍 기자2025년 05월 13일협력과 공존의 가치 일깨우는 가족 동화
어린이 문학은 단순한 동화 그 이상일 때 빛을 발한다. 동화 ‘별나라 놀이공원’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담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담론과 철학적 질문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책은 상상의 세계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
한여진 기자2025년 03월 24일양심에 털 난 몰염치한 놈들을 어이할꼬
조선시대에 선비가 사대부 집안에서 식사 대접을 받으면 보통 밥의 3분의 1 정도만 먹고 물렸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당시 선비가 밥을 남겨야 그 댁 종들이 남은 밥을 먹고 허기를 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대부가 남의 집 …
구자홍 기자2025년 03월 14일기후변화는 인간 삶에 대한 문제다
기후가 변하고 있고, 정말 위험한 수준의 기후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과연 지구 평균기온이 얼마나 높아져야 그런 위기가 닥칠까. 2024년 AI가 꼽은 ‘주목할 인물’, 2019년 유엔 지구환경대상과 201…
구자홍 기자2025년 03월 13일성교통, 불감증 환자도 ‘명기’ 될 수 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다. 가정이 화목하려면 부부 사이가 좋아야 하고, 그러려면 부부간의 잠자리도 좋아야 한다. 대표적 이혼 사유가 ‘성격 차이’인데, 이게 실상은 ‘성(性)적 차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부부 잠…
구자홍 기자2025년 02월 13일스마트폰이 손에 없으면 불안한 당신, 도파민 중독입니다
‘중독’이라고 하면 ‘마약’ 같은 극단적 중독을 떠올리지만, 우리 삶에서 목격하게 되는 중독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버릇처럼 SNS 쇼트폼을 들여다보는 ‘쇼트폼 중독’도 있고,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동영상을 새벽까지 보는 ‘유튜브 중독…
구자홍 기자2025년 02월 12일정치를 ‘예술’로 승화시킨 풍운의 정치인, 후농 김상현
한 남자가 있다. 일제강점기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를 일찍 여의었다. 소년 가장이 된 그는 신문 배달과 껌팔이로 동생을 보살피면서도 야간학교를 다니며 배움의 끈을 놓치 않았다. 웅변학원에 다니며 정치인의 꿈을 키우던 그는…
구자홍 기자2025년 01월 13일A·B·C·D로 마음 근육을 키워라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어떤 이는 실패를 거울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다른 이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곤 한다. 왜 그럴까. 심리학자인 저자는 “회복탄력성 차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극…
구자홍 기자2025년 01월 11일불확실성이 일상화한 시대, 우리는 얼마나 준비돼 있나
12·3 비상계엄 사태를 하루 앞둔, 2024년 12월 2일 영국 유력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책 ‘2025 세계대전망’에서 한국 경제를 이렇게 전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 정부와 국민의힘은 2024년 중반 총선에서 …
구자홍 기자2024년 12월 31일나야, 감칠맛
한국인은 국물을 유난히 좋아한다. 식문화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짭조름하고 진한 국물은 감칠맛을 내고, 그 감칠맛의 묘한 중독성에 사람들은 길들여지고 말았다. 이런 이유로 그 맛을 설명하는 단어도 다양하다. 감칠맛과 비슷한 단어로는 …
정혜연 기자2024년 1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