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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신재영 ‘선수들’ MC로, 첫 타자 박용택
신재영과 이대은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을 찾는다.23일 팟빵에 따르면 KBO 신인왕 출신 신재영과 야구 국가대표 출신 이대은이 ‘품’ 유튜브 채널의 신개념 토크쇼 ‘선수들’ 진행을 맡는다.‘선수들’은 ‘불꽃야구’에 출연한 두 사람이 각 분야의 ‘진짜 선수들’을 초대해 거침없는 질문과 게임을 진행하는 본격 토크 예능이다. 지난 10월 6일 첫 공개된 방송에는 박용택, 송승준이 출연했으며, 이근호, 박기량, 최호종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선수들’은 선수 경험을 해본 사람만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KBO 신인왕 출신의 신재영과 한국 야구 국가대표 선발이었던 이대은은 ‘불꽃야구’를 통해 다시 선수로 돌아온 바 있다.게스트로는 영원한 야구 캡틴 박용택,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 박기량 치어리더, ‘스테이지파이터’ 우승자 최호종 무용수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신재영, 이대은 두 선수와 함께 거침없는 질문과 몸 사리지 않는... -
김원형 두산 감독 “솔직히 내년 KS 진출하고 싶다…내부 FA 선수는 다 계약했으면”
김원형 두산 감독(53)이 두산의 제12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김 감독은 두산의 팀 컬러인 끈끈한 ‘허슬두’ 문화를 재현하고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동시에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등번호 7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부터 2년간 두산에서 투수 코치로 일한 김 감독은 2021년부터 3년간 SSG를 지휘하면서 2022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각 5억원)에 계약을 맺고 약 5년 만에 두산으로 돌아왔다. 코치진 인선을 70%가량 진행한 김 감독은 이달 말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김 감독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선수들과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잘해서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다같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실 내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며 “최근까지 집에서 야구 경기를 많이... -
폰세·앤더슨·후라도 무너졌는데···‘외인 투수 잔혹사’ LG는 피해갈 수 있을까
1위 팀의 외국인 투수는 다를까. 포스트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LG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운 선발 야구를 고집한다. 사령탑은 요니 치리노스와 앤더스 톨허스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2일 “치리노스와 톨허스트는 올해 우승하기 위한 키(열쇠)다”라며 “두 명이 기본적으로 자기 역할을 해줘야 우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가 잘해주고 그에 더해 임찬규나 손주영이 하루만 제 몫을 해 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강조했다.치리노스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 3.31이다. 삼성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 5.51, 한화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 1.4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NC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시즌 중간에 합류한 톨허스트는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 2.86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삼성을 딱 한 번 만나 3이닝 6실점으... -
MLB 감독상 세 번 수상한 감독과 결별한 SF, 새 사령탑에 ‘프로 지도자 경력 없는’ 대학 감독 선임
밥 멜빈 감독과 결별한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사령탑으로 미국 테네시대 감독인 토니 바이텔로를 선임했다.샌프란시스코는 23일 바이텔로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78년생 바이텔로 감독은 2018년부터 테네시대를 이끌어왔다. 2024년에는 테네시대를 미국 대학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프로 경력은 없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메이저리그(MLB) 팀이 프로 지도자 경력이 없는 대학교 코치를 곧바로 감독으로 선임한 최초 사례”라고 보도했다.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81승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멜빈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후임자를 물색해왔다.1961년생 멜빈 감독은 2007년과 2012년, 2018년 세 번이나 MLB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베테랑 지도자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 선수로 뛴... -
절정의 노림수 김영웅 VS 끈질긴 문현빈, PO 5차전 타격 정면승부
22일 삼성의 승리로 끝난 플레이오프 4차전은 삼성 김영웅(22)과 한화 문현빈(21)간 타격 대결로 불을 뿜었다.경기는 김영웅의 파괴력이 지배했다. 김영웅은 홈런 2방으로 삼성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김영웅은 1-4로 뒤진 6회 1사 1·3루에서 한화의 5번째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투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들어오는 3구째 직구를 가볍게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4-4의 균형이 이어진 7회 1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김영웅은 6번째 투수 한승혁이 초구로 선택한 몸쪽 직구를 받아쳤다. 경쾌하게 맞아나간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이 됐다. 포스트시즌 통산 33번째, 플레이오프 통산 11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이 김영웅의 방망이에서 나왔다.‘가을 야구’ 데뷔전이던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0.308(13타수4안타 2홈런)로 강심장을 과시한 김영웅은 올 플레이오프 타율이 0.643(14타수9안... -
삼성의 30년 PS 가을비 악연··· 올해는 다르다
삼성은 지난 30년간 포스트시즌(PS) 가을비 악연에 시달렸다. 우천순연 후 다시 열린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반복해서 당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지칠 만 할 때면 반가운 비로 원기를 회복 중이다.삼성의 가을비 잔혹사는 31년 전인 1984년 한국시리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은 롯데 최동원의 ‘나 홀로 4승’에 밀려 패했다. 그해 한국시리즈 최동원은 5차전 8이닝, 이튿날 6차전 5이닝을 던졌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예정이던 7차전이 비로 밀렸다. 하루 휴식을 취한 최동원이 다시 7차전 마운드에 오르면서 삼성을 밀어냈다. 비가 만든 롯데의 기적이자 삼성의 악몽이었다.삼성은 이후 PS 우천순연 경기마다 패했다. 2001년 한국시리즈 패전은 특히 뼈아팠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한 삼성이 3위 두산에 밀렸다. 2차전 우천순연으로 기력을 회복한 두산이 시리즈 1차전 패배를 뒤엎고 역전 우승을 일궜다.삼성이 PS 우천순연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건 지난... -
오타니, NL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 선정, 통산 4번째 수상 도전···‘3회 수상’ 이치로 넘어 日 선수 최다 수상 기록 새로 쓸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전설’ 스즈키 이치로의 일본인 실버슬러거 최다 수상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3일 양대리그 포지션별 실버슬러거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실버슬러거는 양대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 타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1년과 2023년, 그리고 다저스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에 이 상을 받았던 오타니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만약 오타니가 올해도 실버슬러거 수상에 성공하면 2001년과 2007년, 2009년 총 세 차례 수상했던 이치로를 제치고 역대 일본인 최다 수상자로 올라서게 된다.지난해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시즌을 만들어내는 등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던 오타니는 투수까지 겸한 올 시즌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55홈런, 102... -
5차전까지 간 PO, 지친 독수리·사자 보며 미소짓는 쌍둥이···KS 선착 팀 최종 우승 확률 ‘71.4%’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PO)가 결국 5차전까지 갔다. LG로서는 양 팀의 ‘끝장 승부’가 반갑다. 한 달 가까이 체력을 비축한 LG는 지친 독수리든, 사자든 잡을 준비가 돼 있다.한화와 삼성은 24일 대전에서 PO 5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2승을 선점한 상태에서 지난 22일 4차전을 치렀으나 역전패하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5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26일부터 LG와 맞붙는다.LG는 지난 1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위를 확정했다. 2023년에는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조기 확정했다. 2년 전보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시간이 짧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PO가 최종전까지 이어지며 LG의 상황이 유리해졌다.한화도 삼성도 많이 지쳤다. 한화는 믿었던 최고의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부진한 탓에 불펜 투수를 많이 소진했다. 특히 21일 3차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동안 58구를 던진 문동주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 -
“김서현 PO 5차전 마무리로 쓴다” 족쇄가 될 김경문 한화 감독의 발언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코디 폰세에 이어 또 다른 선발 문동주를 넣는 과감한 투수 교체 승부수로 승리한 직후 “정규시즌 때는 져도 다음 기회가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르다”고 말했다. 흔히 “단기전에서는 내일이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야구 격언이다. ‘가을 야구’에서 누구보다 많이 좌절한 김 감독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말이기도 하다.그러나 김 감독은 4차전에서 결과적으로 최악의 실수로 평가될 투수 교체 장면을 남겼다. 한화는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6회말 삼성 타선과 좌타자에 약점을 보인 좌완 황준서를 좌타자를 연속 상대하는 시점에서 투입한 것부터 의문이 일었다. 그리고 뒤이은 마무리 김서현 투입까지 한화에겐 최악의 시나리오가 됐다.김서현은 부진한 주현상을 대신해 시즌 초반부터 마무리로 나서 정규시즌 69경기에 등판, 33세이브(2승4패 2홀드 평균자책 3.14)를 기록한 한화의 마무리 투수다. 한화의 정규리그 ... -
6실점 충격 남긴 2025 최고 투수, 한화의 올가을 운명이 폰세의 어깨에 걸렸다
2025년 최고 투수 한화 코디 폰세가 명예 회복을 벼른다. ‘업셋’ 위기에 내몰린 팀의 운명도 그의 어깨에 걸렸다.한화는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 5차전 선발로 폰세를 예고했다. 삼성 최원태와 맞대결한다. 시즌 성적만 보면 한화가 훨씬 더 유리한 선발 매치업이다. 폰세는 정규시즌 17승(1패)에 252삼진, 평균자책 1.89, 승률 0.94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첫 ‘4관왕’을 차지했고, 결과 발표만 남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다.그런 폰세가 확실한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PO 1차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가진 구종을 모두 공략당했다.그저 1경기 부진이 아닐 수도 있어서 더 우려스럽다. 시즌 막판 들어 폰세는 주춤했다. 8월28일 키움전 5이닝 3실점 했고, 9월20일 KT전 다시 5이닝 4실점 하며 올시즌 유일한 패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