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S ‘play hard’, 성장의 모범 사례

입력 : 2025.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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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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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S(투어스)가 또 한 단계 성장했다. 최근 발표한 미니 4집 ‘play hard’가 이를 증명한다. 이들은 익숙한 음악의 토대 위에 새로운 변주를 더하며 자신들만의 색을 진하게 만들었다.

‘play hard’의 첫인상은 낯설지 않다. 타이틀곡 ‘OVERDRIVE’는 사랑에 빠진 청춘의 감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시작부터 치고 들어오는 경쾌한 비트와 건강한 에너지, 힘찬 퍼포먼스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등 전작들과 궤를 같이한다. 이는 폭넓은 대중성을 견인해 온 이들 음악의 대표적인 특장점이자, ‘TWS표 청량’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이루는 요소다. 수록곡 또한 청량 힙합, 신스 사운드 등 이들과 ‘잘 맞는 옷’이라 평가받은 스타일을 챙겨 완성도를 높였다.

그러나 신보는 이러한 ‘TWS표 청량’만 보여주지 않는다. 더 뜨겁고 대담한 태도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멤버들은 ‘OVERDRIVE’에서 내면의 들끓는 감정을 어느 때보다 박력 있는 퍼포먼스로 휘몰아치고, 보컬 역시 요동치는 마음을 능숙하게 풀어내며 팀의 성장을 증명했다. 멤버 지훈이 이 곡의 퍼포먼스 제작과 작사에 참여하는 등 개개인의 발전된 기량도 눈에 띈다.

성장 신호는 선공개곡 ‘Head Shoulders Knees Toes’에서부터 감지됐다. TWS는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맹렬한 군무, 자신들의 한계를 부수겠다는 선언적인 메시지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난해 세상에 첫인사를 건넸던 소년들이 이제는 현실을 주체적으로 바라보는 청춘으로 거듭난 것이다.

TWS의 새로운 모습에 대중들도 응답했다. 신보는 발매 첫 주(10월 13일~19일) 64만 장 가까이 팔려 전작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을 경신했다. 매 앨범 ‘커리어하이’를 찍는 이들의 꾸준한 상승세가 엿보인다.

외신들 호평도 뒤따랐다.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신보는 청춘으로 나아가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더 할리우드 리포터), “‘보이후드 팝’의 강력한 DNA를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그룹”(코스모폴리탄) 등 TWS의 변화를 환호하는 분위기다.

청춘의 여러 계절을 지나며 자신들만의 색을 단단하게 굳힌 TWS는 이제 ‘청량’이라는 한 단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팀으로 성장했다. 대중이 사랑하는 ‘TWS표 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연 이들의 내일에 더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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