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손용호·‘극한직업’ 문충일·‘구해줘’ 김성수, AI 시네마 프로젝트 ‘아포칼립스’ 연출 참여

입력 : 2025.10.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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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티나, 70분 ‘FULL AI 좀비 옴니버스’ 장편 제작 착수

‘나쁜 녀석들’ 손용호·‘극한직업’ 문충일·‘구해줘’ 김성수, AI 시네마 프로젝트 ‘아포칼립스’ 연출 참여

AI 기반 영상제작사 스튜디오티나가 전 과정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하는 70분 분량의 FULL AI 장편 상업영화 ‘아포칼립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AI 시대 영화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과 서사 중심의 창작 방식을 탐색하는 시도다.

‘아포칼립스’는 특정한 장소 속에서 인물들의 심리와 사회적 균열을 그리는 ‘싱글 로케이션 옴니버스’ 작품이다. 동일한 공간을 세 감독이 각기 다른 시점과 연출로 풀어내며, 극한의 상황 속 인간성과 시스템의 균열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연출에는 영화 ‘나쁜 녀석들’로 457만 관객을 동원한 손용호 감독, 1,626만 흥행작 ‘극한직업’의 문충일 작가, OCN 최고 웰메이드 드라마로 꼽히는 ‘구해줘’의 김성수 감독이 참여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한다.

여기에 상업영화 기획 프로듀서, 국내외 AI 공모전 수상자, VFX 전문가들이 합류해 기존 상업영화 시스템과 AI 프로덕션을 결합한 융합형 제작 체제를 구축했다.

스튜디오티나 강태우 콘텐츠사업대표는 “AI 시대의 영화는 싸고 빠른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제작 로지스틱스(Logistics)와 협업 구조 속에서 만들어지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 즉 ‘Story First’ 영화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튜디오티나는 국내외 공모전 수상자들로 구성된 ‘멀티셀(Multi-Cell) AI 아티스트 팀’ 과 상업영화 기반의 VFX 슈퍼바이저 그룹이 협업하는 AI-상업영화 융합 제작 체제를 구축했다. AI는 단순한 생성 도구가 아니라, 감독과 작가의 창의적 판단을 보조하는 창작 파트너로 기능하며, 기획부터 촬영·후반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제작 프로세스를 완성하고 있다.

네이버 치지직 공개 예정작 ‘스퍼맨’을 제작 중인 스튜디오티나는 ‘아포칼립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AI 영상기술과 상업영화 제작의 균형점을 모색하며 ‘스토리가 먼저인 AI 영화’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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