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가 15년 산 포르쉐를 정리하고 새로운 포르쉐를 구입하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15년간의 애증이 담긴 포르쉐 팔고 새로운 차 구입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새로 구입한 중고차를 픽업하러 매장을 방문한 신지는 “오늘 새 차를 가지러 간다. 애마를 15년 탔더니 오늘 내일 한다. 더 이상 탈 수 없을 것 같아서 안전을 위해 중고 포르쉐를 하나 구입했다”고 밝혔다.
신지는 이어 중고로 구입한 새 포르쉐 카이엔을 공개했다. 이전과 같은 기종으로 골랐다는 신지. 예비 남편인 가수 문원은 “신지가 전 차를 정말 애지중지 탔다. 어떤 마음으로 바꾼지 알고 있다. 앞으로 이 차가 신지씨를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지는 “내가 서울 집을 정리가 안되고 광주에 왔다. 다른 사람이 집을 사서 계약서 쓰고 다 정리하는 날, 차 타자마자 엄청 울었다”며 “내가 8~9년 산 줄 알았더니 2013년부터 살았더라. (문원이) 나보고 왜 우냐고, 그 집에 너무 많은 추억이 있었다. 안 좋은 추억이든 좋은 추억이든”이라고 정이 많은 성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저 차도 사실은 보내는 게 맞는데 못 보내겠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예비신랑 문원은 “제가 끝까지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신지는 “이 사람한테 내가 부탁했다. 내 생명을 살린 소중한 차니까 챙겨달라고. 나보다는 차에 대해서 더 빠릿빠릿하게 잘 아니까”라며 이전에 타던 포르쉐를 문원에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과거 첫 차를 타던 시절 부모님 댁으로 가던 길에 고속도로에 떨어져있던 판 스프링이 날아오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흉기가 그 쇠떼기가 날아왔다. 딱! 소리가 났는데 일단 얼굴 쪽으로는 안 왔다. 근데 승용차라고 생각하면 딱 얼굴 위치다”라며 “운전석 앞에가 거의 반파. 그때 고속도로 관리하는 경찰이 따로 있어서 거기에도 직접 찾아가고 결국에는 보험처리 받았다. 너무 아끼던 찬데 속상했다. 한동안은 낙엽만 날아다녀도 트라우마가 생겨서 운전을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