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감독상 세 번 수상한 감독과 결별한 SF, 새 사령탑에 ‘프로 지도자 경력 없는’ 대학 감독 선임

입력 : 2025.10.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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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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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전 샌프란시스코 감독.   AP연합뉴스

밥 멜빈 전 샌프란시스코 감독. AP연합뉴스

밥 멜빈 감독과 결별한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사령탑으로 미국 테네시대 감독인 토니 바이텔로를 선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 바이텔로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78년생 바이텔로 감독은 2018년부터 테네시대를 이끌어왔다. 2024년에는 테네시대를 미국 대학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프로 경력은 없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메이저리그(MLB) 팀이 프로 지도자 경력이 없는 대학교 코치를 곧바로 감독으로 선임한 최초 사례”라고 보도했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81승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멜빈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1961년생 멜빈 감독은 2007년과 2012년, 2018년 세 번이나 MLB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베테랑 지도자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 선수로 뛴 적도 없을 정도로 경력이 일천한 바이텔로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테네시대 사령탑 시절 토니 바이텔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테네시대 사령탑 시절 토니 바이텔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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