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가 ‘더 글로리’ 배우들과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히어라는 23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이 공교롭게 이번에 작품이 많이 나와서 시사회를 다니며 자주 만났다”며 웃었다.
그는 “제 영화 나왔을 때도 친구들을 보며 ‘나도 이렇게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했는데, 다들 ‘잘하면서 왜 저래, 잘 찍었을 거면서’라며 농담처럼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옷 예쁘다’, ‘잘 나왔다’, ‘헤메코 좋다’며 칭찬해줬다. 저는 너무 떨렸는데, 다들 바쁜 촬영 중에도 서로 응원하면서 지냈다”고 덧붙였다.
김히어라는 동료들과의 단체 채팅방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빌런방’, ‘친구방’, ‘주연방’ 등 여러 톡방이 있는데, 어제는 여자 배우들끼리 있는 방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며 “임지연 배우, 차주영 배우 등과도 서로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시사회에서 지인들과 가족의 반응에 대해서는 “친구들이나 부모님이 ‘어라 배우님~ 헤메코 잘 되셨네요’라며 놀라더라”라며 “저는 제 얼굴을 보면 자꾸 자아가 개입돼서 잘 못 본다. 3일 뒤쯤 마음 정리하고 한 번에 볼 생각”이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김히어라가 출연한 영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 분)과 선희(송지효 분)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오는 11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