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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평균 넓이가 고작 25야드…드라이버 단 한번도 잡지 않은 매킬로이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처음 방문한 인도에서 장기인 드라이버를 쓰지 않고 대회를 치렀다. 코스가 짧고 좁아 이같은 선택을 한 매킬로이는 공동 26위를 기록했다.매킬로이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인도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20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장기인 드라이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코스 설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곳들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우선 전장이 매우 짧다. 델리 골프클럽의 전장은 6912야드로, DP월드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다섯 번째로 짧다. PGA 투어였다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짧은 코스였... -
34살 재미교포 제프리 강, 11년 고행 끝에 PGA 투어 카드 획득…“끝까지 버텨냈다는 게 정말 기쁘다”
재미교포 제프리 강이 11년의 고행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20일 미국 골프채널을 보면 ‘제프리 강이 드라이버 입스를 극복하고 오랫동안 기다리던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며 그의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1991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올해 34살인 제프리 강은 한국 이름이 강주명인 교포다. 콘페리 투어 홈페이지는 그의 아버지가 한국의 유명 드러머라고 소개하고 있다.2014년 프로로 전향한 제프리 강은 긴 도전 끝에 올해 콘페리 투어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오르며 시즌 포인트 랭킹 14위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고교 시절 조던 스피스와 함께 주니어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 출전한 경력도 있는 제프리 강은 남가주대(USC)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스피스를 이기는 등 미국 최고의 골프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었다.그런데 갑자기 드라이버 입스가 왔다. 티샷을 하면 7도 가량 오른쪽으로 출발한 공은 나중에... -
로리 매킬로이, 드라이버 안 꺼낸 인도 챔피언십 공동 26위…플리트우드, DP월드 투어 8번째 우승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처음 방문한 인도에서 장기인 드라이버를 쓰지 않고 대회를 치렀다. 코스가 짧고 좁아 이같은 선택을 한 매킬로이는 공동 26위를 기록했다.매킬로이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인도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20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장기인 드라이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코스 설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곳들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우선 전장이 매우 짧다. 델리 골프클럽의 전장은 6912야드로, DP월드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다섯 번째로 짧다. PGA 투어였다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짧은 코스였을 것이라고 한다.... -
‘세계 랭킹 500위’ 일본 선수, 일본 오픈 우승으로 마스터스 간다…한국 오픈에는 마스터스 출전권 없어
1주일 전만 해도 세계 랭킹이 500위에 불과했던 일본 골프선수가 내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부터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일본 오픈에서 우승한 덕분이다.AFP통신은 20일 ‘세계랭킹 500위 가타오카, 마스터스·디오픈 출전 확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주인공은 지난 19일 일본 도치기현의 닛코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일본 오픈 우승자 가타오카 나오유키(일본)다.이 대회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세계 랭킹이 500위에 불과했던 가타오카는 이날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로 하라 도시유키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전을 치렀다. 가타오카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하라를 꺾고 우승했다.2021년 5월 일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가타오카는 4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4200만엔(약 3억9000만원)... -
타이거 우즈, 세계 랭킹 2000위 아래로 하락…내년에는 순위표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 랭킹이 2000위 아래로 하락했다. 내년에는 순위표에서 이름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의 세계 랭킹이 이달 들어 2000위 아래로 내려갔다.우즈의 세계 랭킹이 처음 2000위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일이다. 1959위던 순위가 42계단 낮은 2001위로 내려가며 2000대 순위를 기록했다.1994년 6주째 세계 랭킹에 730위로 처음 이름을 올린 우즈가 2000위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일 2048위로 더 내려간 우즈의 순위는 20일에는 2084위에 그쳤다.지난해 연말 1124위였던 우즈의 세계 랭킹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960계단이나 떨어졌다.1996년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1년도 지나지 않은 1997년 6월 세계 랭킹 1위에 처음 올랐다. 햇수로 세면 13년에 달하는 683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고, ... -
5차 연장서 8m 버디가 떨어졌다…해 떨어지기 전 우승컵 들어올린 이율린
이율린이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긴 5차 연장전 끝에 버디를 잡아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율린은 1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율린은 박지영과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 5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2023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던 이율린은 8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랭킹 74위에 머물러 시드전에 내몰릴 위기였던 이율린은 우승으로 단숨에 2년 시드를 확보했다.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율린은 이날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위기... -
김세영 “두려워도 쫄지말라던 아버지 말씀에 공격적으로 하다보니 우승”
김세영이 고향 팬들 앞에서 빨간 바지의 마법을 펼쳤다. 고향 인근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4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세영은 나흘 모두 선두로 경기를 마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추가해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 한국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에 이어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탈환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우승은 6승으로 늘어 일본(5승)에 1승 앞섰다.... -
이율린, 5차 연장 끝에 KLPGA 투어 첫 우승…올 시즌 최장 연장전에서 박지영 꺾고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제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까지 가는 길은 72홀을 넘어 5차 연장까지 이어졌다.이율린이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긴 5차 연장전 끝에 버디를 잡아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율린은 1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율린은 박지영과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 5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2023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던 이율린은 8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랭킹 74위에 머물러 시드전에 내몰릴 위기였던 이율린은 우승으로 단숨에 2년 시드를 확보했다.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 -
최승빈, 2년 4개월 만에 KPGA 더채리티 클래식 우승…“기세 몰아 PGA 투어 가겠다”
최승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2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최승빈은 여세를 몰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승빈은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더채리티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승빈은 공동 2위(16언더파 272타) 김민규와 박은신을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2023년 6월 KPGA 선수권에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최승빈은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최승빈은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이날 챔피언 조로 출발한 송민혁·이상희·이규민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거나 오히려 잃으면서 바로 앞 조에서 나란히 경기한 최승빈·김민규·박은신이... -
김세영, 고향 팬들 앞에서 ‘빨간 바지 마법쇼’…고향 옆 해남에서 5년 만에 LPGA 우승컵 들어
김세영이 고향 팬들 앞에서 빨간 바지의 마법을 펼쳤다. 고향 인근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4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세영은 나흘 모두 선두로 경기를 마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추가해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 한국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에 이어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탈환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우승은 6승으로 늘어 일본(5승)에 1승 앞서게 됐다.4타 차 단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