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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 최초 레전드 동상 건립 추진…손흥민 1순위 후보 급부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레전드 동상 건립에 나선다.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구단 전설들을 기리는 동상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장 내 최적 위치를 물색하며 제작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영국 현지 언론과 팬 커뮤니티는 손흥민(33·LAFC)이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2015년 입단 후 10시즌 동안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겼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을 동시에 거머쥔 유일한 아시아 선수이자, 토트넘 역사상 최초 아시아인 주장이라는 점도 상징성을 더한다.벤카테샴 CEO는 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동상 설치라는 아이디어에 찬성한다”며 “현재 팬 자문위원회와 함께 구장 주변에서 장기적으로 동상을 설치할 최... -
손흥민 MLS 올해의 골? 부앙가·메시와 경쟁
올 여름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손흥민(33·LAFC)이 또 하나의 기념비를 세울지 모른다. 그의 MLS 데뷔골이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MLS 사무국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MLS 정규리그에서 나온 득점을 대상으로 ‘MLS 올해의 골’ 후보 1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팬들을 상대로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에는 손흥민의 득점도 포함됐다.손흥민이 지난 8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 2025 MLS 매치데이 30 원정 경기에서 넣은 프리킥 선제골이다. 당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6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확하고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댈러스의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손흥민이 MLS에 데뷔한 지 3경기 만에 터뜨린 첫 골이었다.손흥민은 댈러스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MLS에서 매서운 골 사냥을 벌였다. 지난 19일 미국 콜로라드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파... -
‘환상 프리킥’으로 장식한 손흥민의 MLS 데뷔골, ‘MLS 올해의 골’ 후보에 포함···‘아시아 최초·LAFC 최초’ 수상 영예 안을까
엄청난 프리킥으로 장식했던 손흥민(LAFC)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이 ‘2025 MLS 올해의 골’ 후보에 포함됐다.MLS 사무국은 21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5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MLS 올해의 골’을 넣은 후보 16명의 명단에 손흥민을 넣었다. 이번 투표는 현지시간 24일까지 진행된다.‘올해의 골’ 후보에 포함된 손흥민의 득점은 지난 8월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5 MLS 매치데이 30 원정 경기에서 터진 프리킥 선제골이다.손흥민은 전반 6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정확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댈러스 골대 왼쪽 구석 상단에 꽂았다.MLS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매치데이 30의 ‘골 오브 더 매치데이’ 주인공으로 뽑혔다. 손흥민은 이후 올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을 쏟아내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품격을 지켰다.... -
‘손흥민 후계자’ 양민혁, 챔피언십서 공격포인트 폭발…토트넘 1군 복귀 청신호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19)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하며 손흥민(33·LAFC)의 후계자로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양민혁은 토트넘 1군 복귀를 향한 청신호를 보냈다.양민혁은 19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십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리그 4위 레스터를 상대로 14위 포츠머스는 전반에 실점했지만, 양민혁의 활약으로 승점 1점을 건졌다.양민혁은 포츠머스 진영에서 시작된 드리블로 레스터 미드필더를 제친 뒤 존 스위프트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스위프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양민혁의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통계매체 풋몹 기준 양 팀 통틀어 공동 최고 평점인 7.7점을 받았다. 22번의 패스 시도 중 20번을 성공시켜 91% 성공률을 기록했으며,리커버리 5회, 태클 2회 등 수비 기여도도 뛰어났다.토트넘 팬들의... -
메시 “고개 들어 친구들, 멋진 대회 치렀어”···U-20 준우승 후배들 격려 ‘레전드의 품격’
‘레전드’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조국 후배들을 격려했다.메시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날 U-20 월드컵 결승에서 모로코에 0-2로 패한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는 “고개를 들어라, 친구들!!!! 너희는 멋진 대회를 치렀다. 우리 모두 너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너희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기쁨도 잊지 않는다. 너희는 온 마음을 다해 하늘색과 흰색을 수호했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후배들을 다독였다.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은 이날 모로코와의 결승에서 야시르 자비리에게 2골을 내주고 0-2로 졌다.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7번째 우승 도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모로코는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메시는 패배 후 고개를 떨군 후배들을 위로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성인대표팀 주장으로, 이 대회를 앞서 치렀던 선배로 조국의 후배들을 따... -
모로코, 아르헨티나 꺾고 U-20 월드컵 우승 새 역사…아프리카 16년 만에 정상 탈환
모로코 U-20 축구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2009년 가나 이후 16년 만에 아프리카 대륙에 U-20 월드컵 트로피를 가져왔고, 아랍과 북아프리카 국가로서도 최초 기록을 세웠다.모로코는 20일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열린 2025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었다.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아르헨티나의 7번째 우승 도전을 막고 정상에 올랐다.결승 골 주인공은 포르투갈 파말리캉 소속 야시르 자비리였다. 자비리는 전반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확한 커브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쐐기 골을 추가하며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모로코는 경기 내내 조직적인 수비 라인과 탄탄한 수비 조직으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점유율을 가져간 아르헨티나는 측면 공격에 의존했지만 번번이 ... -
‘U-20 월드컵 첫 우승’ 모로코, 황금 시대 열다···카타르월드컵 4강→파리올림픽 동메달 이어 ‘쾌거’
모로코 축구가 새 역사를 썼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대회에서 기록한 4위를 넘어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최근 3년간 월드컵 4강부터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0세 월드컵 우승까지, 전 연령대에서 질주하며 ‘황금시대’를 열고 있다.모로코는 20일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치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펼쳐진 2025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물리쳤다. 전반 12분과 29분에 터진 골잡이 야시르 자비리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잘 막고 대망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모로코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와 싸웠다. 1차전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했고, 2차전에서 브라질을 2-1로 눌러 이겼다. 우승후보들을 연파하며 조기에 조 1위 16강행을 확정했다.모로코는 16강전에서 이창원 감독이 ... -
‘축구야 격투기야’ 47초 만에 비니시우스 가격 퇴장···헤타페 니옴 ‘자멸쇼’ 레알, 1-0 승 선두 지켰다
경기 출전 47초 만에 상대 공격수를 때려 퇴장당했다. 0-0으로 잘 버틴 팀에는 그야말로 최악의 행동이 됐다.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가 수비수 알란 니옴의 퇴장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헤타페는 20일 홈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이날 경기는 레알의 승리이면서 헤타페 수비수 니옴의 ‘자멸쇼’였다. 레알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헤타페의 촘촘한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해 고전했다. 점유율 76-24, 슈팅수 23-7로 압도했지만 결정력도 떨어지면서 고전했다.헤타페는 홈에서 대어 레알을 상대로 최소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는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31분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가 패착이 되고 말았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오른쪽 풀백 키코 페메니아를 알란 니옴으로 교체했다. 페메니아가 앞서 경고를 한장 받아 불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
62초 만에 안필드 얼린 음뵈모 “기분 짜릿”···2025 EPL 원정경기 최다 득점자 우뚝 ‘효자 이적생’
“경기 시작부터 야유하던데, 그 앞에서 골을 넣으니 기분이 더 좋았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뵈모는 활짝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 안방에서 상대의 기를 꺾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그라운드에 찬물을 끼얹은 느낌은 짜릿하기만 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버풀 안필드 원정에서 9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맨유는 20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음뵈모의 선제골과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골을 엮어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최근 3연패로 흔들리고 있는 리버풀과 오랜 기간 부진에서 헤메고 있는 맨유의 대결. 그래도 리버풀이 안방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62초 만에 음뵈모가 경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갈 것이라고 알렸다. 아마드 디알로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쏜살같이 달려간 음뵈모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
‘미쳤다’ 우에다, 전반 45분만 뛰고 해트트릭···벌써 리그 11호 ‘득점 선두 질주’ 평점 10점 만점
황인범(29·페예노르트) 동료인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27)의 시즌 상승세가 무섭다. 이번엔 전반만 뛰고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벌써 시즌 두 자릿수 득점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우에다는 19일 열린 2025-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라운드 헤라클레스 원정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우에다는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만 뛰고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페예노르트는 우에다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두며 리그 8승1무로 선두를 이어갔다.페예노르트는 리그 최하위를 맞아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우에다는 전반 7분 만에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공을 잡아 빠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7분 아느스 하지 무사가 우에다의 선제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우에다는 전반 33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낮은 크로스가 올라오자 원터치로 다시 그물을 출렁였다. 리그 10호골.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