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오는 31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무역 합의를 최종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지 시각 22일 오후 워싱턴DC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약 2시간 동안 만났습니다.
협상을 마친 뒤 김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잔여 쟁점이 한두 가지라면서 "아주 많지는 않다"고 한 뒤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엔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자마자 상무부를 찾았습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을 만난 것은 지난 16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
김 실장은 상무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질의엔 한미 간 '잔여 쟁점'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잔여 쟁점이 "무엇인지는 (상세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잔여 쟁점과 관련해 어떤 진전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3천500억 달러(약 500조 원)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 방안을 놓고 현금 비율과 수익 배분, 자금 공급 기간 등이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실장은 또 러트닉 장관과 곧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나기는 어렵다,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 전에 타결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우리에겐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곧바로 애틀랜타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짧은 '무박 일정'으로 이뤄진 방문인 만큼, 마지막으로 남은 핵심 쟁점에 대한 한국 측 최종 카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편집 : 임세정)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지 시각 22일 오후 워싱턴DC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약 2시간 동안 만났습니다.
협상을 마친 뒤 김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잔여 쟁점이 한두 가지라면서 "아주 많지는 않다"고 한 뒤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엔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자마자 상무부를 찾았습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을 만난 것은 지난 16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
김 실장은 상무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질의엔 한미 간 '잔여 쟁점'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잔여 쟁점이 "무엇인지는 (상세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잔여 쟁점과 관련해 어떤 진전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3천500억 달러(약 500조 원)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 방안을 놓고 현금 비율과 수익 배분, 자금 공급 기간 등이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실장은 또 러트닉 장관과 곧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나기는 어렵다,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 전에 타결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우리에겐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곧바로 애틀랜타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짧은 '무박 일정'으로 이뤄진 방문인 만큼, 마지막으로 남은 핵심 쟁점에 대한 한국 측 최종 카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편집 : 임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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