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 또 실탄 분실…봉인 훼손에 ‘절도 가능성’ 수사
입력 2025.10.22 (21:48)
수정 2025.10.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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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대통령 경호처 군부대에서 수백 발의 실탄이 사라졌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육군의 한 보병사단에서 실탄 수십 발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실탄 상자의 봉인이 훼손돼 있어 절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 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시에 대비해 비축하는 5.56mm 소총용 실탄입니다.
엄격한 관리를 위해 수량은 물론 생산 이력 추적용 로트번호를 명시했고, 철사를 네 줄이나 걸어 납으로 봉인까지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 육군 모 부대 탄약고에서 봉인이 제거된 상자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전시 비축탄은 훈련이나 경계 작전에 쓰지 않아 평소에 상자를 열 일이 없습니다.
상자 안을 확인해보니 내부 철제상자 두 통 중 하나에 담긴 실탄 20발 꾸러미 2개, 모두 40발이 사라져 있었는데, 전산상 탄약 불출 기록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이 상자는 창고 안 깊숙한 곳에 다른 탄약상자로 둘러싸여 있어, 발견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실탄을 빼돌린 뒤, 봉인이 훼손된 박스를 숨겨놨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상자가 발견되고 사흘이 지나서야 조사가 시작됐는데, 아직까지 분실 탄의 행방은 커녕, 분실 시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대식/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육군에서는 빠른 수사를 통해서 반드시 분실된 탄약을 회수를 하고 책임자 책임 추궁은 물론이거니와..."]
육군 군사경찰은 절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자 지문 채취와 주변 CCTV 분석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여현수 채상우
얼마 전 대통령 경호처 군부대에서 수백 발의 실탄이 사라졌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육군의 한 보병사단에서 실탄 수십 발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실탄 상자의 봉인이 훼손돼 있어 절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 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시에 대비해 비축하는 5.56mm 소총용 실탄입니다.
엄격한 관리를 위해 수량은 물론 생산 이력 추적용 로트번호를 명시했고, 철사를 네 줄이나 걸어 납으로 봉인까지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 육군 모 부대 탄약고에서 봉인이 제거된 상자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전시 비축탄은 훈련이나 경계 작전에 쓰지 않아 평소에 상자를 열 일이 없습니다.
상자 안을 확인해보니 내부 철제상자 두 통 중 하나에 담긴 실탄 20발 꾸러미 2개, 모두 40발이 사라져 있었는데, 전산상 탄약 불출 기록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이 상자는 창고 안 깊숙한 곳에 다른 탄약상자로 둘러싸여 있어, 발견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실탄을 빼돌린 뒤, 봉인이 훼손된 박스를 숨겨놨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상자가 발견되고 사흘이 지나서야 조사가 시작됐는데, 아직까지 분실 탄의 행방은 커녕, 분실 시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대식/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육군에서는 빠른 수사를 통해서 반드시 분실된 탄약을 회수를 하고 책임자 책임 추궁은 물론이거니와..."]
육군 군사경찰은 절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자 지문 채취와 주변 CCTV 분석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여현수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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