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의 6.5% 투자하라고?”…미 WSJ도 꼬집은 ‘트럼프의 요구’ [지금뉴스]
입력 2025.10.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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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막바지 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저 '미국 요구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끕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사설을 통해 "(투자) 약속이 규모가 너무 커서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관세 인하를 대가로 한국과 일본에 각각 3천500억 달러, 5천500억 달러, 합쳐서 우리 돈 약 501조 원의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회사 파이퍼샌들러의 보고서를 인용해 투자약속 금액이 트럼프 남은 임기 3년간 한국 GDP의 6.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향후 3년간 매년 GDP의 4.4%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현 가능성이 작은 투자 약속보단 일본과 한국이 국방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이어 한·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방비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의 투자를 약속했는데, 그들이 어디서 그 돈을 마련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신문은 한·일 당국자들은 이를 자국의 유권자들과 의회에 설명해야 한다면서, 특히 소수 내각을 이끄는 일본의 신임 총리가 이런 조건으로 외국 정부에 수표를 발행할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자금을 대통령과 공화당의 측근들에게 투자하라는 엄청난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투자금이 잘못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영상편집: 홍지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사설을 통해 "(투자) 약속이 규모가 너무 커서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관세 인하를 대가로 한국과 일본에 각각 3천500억 달러, 5천500억 달러, 합쳐서 우리 돈 약 501조 원의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회사 파이퍼샌들러의 보고서를 인용해 투자약속 금액이 트럼프 남은 임기 3년간 한국 GDP의 6.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향후 3년간 매년 GDP의 4.4%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현 가능성이 작은 투자 약속보단 일본과 한국이 국방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이어 한·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방비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의 투자를 약속했는데, 그들이 어디서 그 돈을 마련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신문은 한·일 당국자들은 이를 자국의 유권자들과 의회에 설명해야 한다면서, 특히 소수 내각을 이끄는 일본의 신임 총리가 이런 조건으로 외국 정부에 수표를 발행할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자금을 대통령과 공화당의 측근들에게 투자하라는 엄청난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투자금이 잘못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영상편집: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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