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진동 자루 열어보니”…캄보디아서 동양인 시신 또 발견 [지금뉴스]

입력 2025.10.22 (17:38) 수정 2025.10.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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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수도 외곽에서 동양인 시신이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캄보디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어제(21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 당꼬르 구의 한 도로변에서 동양인 시신이 들어 있는 자루가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매체는 숨진 남성이 '중국인'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마을 주민이 악취가 진동하는 자루를 보고, 열어봤다가 부패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주민은 "전날 저녁, 남성 2명이 탄 차량이 현장 근처에 주차됐고, 그들이 큰 자루를 내려 숲속 도로 옆에 버리고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를 40대로 추정하고, 이번 사건이 온라인 사기 조직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범인 모두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CCTV를 분석해 시신 옮긴 차량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인근 사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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