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구금사태’ 조지아 주지사 내일 방한…“투자·고용 협의” [지금뉴스]

입력 2025.10.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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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내일(23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가 벌어졌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사건과 관련해 이 두 기업 관계자를 만나 사태 여파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등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만나 구금 사태 여파와 앞서 합의한 투자·고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켐프 주지사는 24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의 차질 없는 진행을 비롯해 이번 구금 사태 후속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한미 정부 간 비자 제도 개선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우리 기업의 의견과 현장의 우려도 켐프 주지사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인을 체포·구금했다가 8일 만에 석방했습니다.

이 사태로 건설 작업이 중단되면서 공장 완공이 2∼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등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으로,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 등 한국기업들이 추진하는 개발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1천100만㎡ 규모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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