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D-1 막차타고 계약 움직임…신고가 경신도

입력 2025.10.19 (21:14) 수정 2025.10.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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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0일)입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입니다.

한마디로, 전세를 끼고 살 수도 팔 수도 없다는 얘깁니다.

이른바 갭 투자, 마지막 열차를 타기 위해 주말 동안 현장은 북새통이었습니다.

박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성동구의 역세권 아파트 단지, 일부 부동산은 매수 계약 손님들로 주말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전세 끼고 살 사람들은 내일 또 못사니까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제·오늘 그래도 손님들이 좀 많이 다니시더라구요."]

막판 '사자' 분위기 속에 가격도 올랐습니다.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59㎡가)17억 3천만 원에서 19억 원으로 점프를 해버린 거죠. 그래서 이제 최고가를 찍었죠."]

내일부터는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입니다.

집 사면 4개월 내 전입, 2년 실거주 의무가 생겨 전세 낀 매매, 이른바 '갭투자'가 차단됩니다.

15일 규제 발표를 전후해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습니다.

성동구 신축 아파트 59제곱미터는 15.5억 원, 최고가로 팔렸고 마포구 재건축 아파트는 직전 13억 원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양천구 아파트 59제곱미터도 직전보다 1억 원 비싼 거래가 잇따라 이뤄졌습니다.

전세 낀 집이 안 팔릴까 서둘러 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똑같은 집인데 층만 달랐고요. 아무래도 규제 때문에 빨리 팔았죠 매도인이."]

앞서 추석 직후 강화된 부동산 규제가 나올 거란 전망이 퍼지면서 추석 연휴 8일 동안 서울에서만 5백 건 가까운 아파트 매매가 이뤄진 거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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