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자’ 64명 본격 수사…불법 알고 가담 땐 처벌
입력 2025.10.19 (21:05)
수정 2025.10.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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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사태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전세기에 타는 순간 체포된 64명 송환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체포 시한은 내일(20일) 새벽 3시까지, 지금부터 약 6시간 안에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들이 고개를 숙인 채 경찰 압송 차량에 줄줄이 올라탑니다.
이들 대부분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연애 빙자 사기'나 '노쇼' 사기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캄보디아에는 왜 가셨어요?"]
다만 일부는 납치·감금, 고문 등에 못 이겨 가담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강제성 여부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경찰로부터 건네받은 압수물을 분석해, 사전에 불법을 알고 가담했는지 범죄 수익을 챙겼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성주/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지난 17일 : "범죄 사실은 확인된 게 있지만 또 혹시 출발이 이 범죄가 아닌 상황, 범죄로 인한 피해자일 수도 있겠다. '양면적 지위'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경찰은 내일(20일) 새벽까지인 체포 시한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피의자 64명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리딩방 사기에 통장을 대여한 남성을 비롯해 비교적 범죄 혐의가 뚜렷한 일부 피의자에 대해선 이미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를 현지로 보낸 혐의를 받는 대포통장 모집책도 오늘(19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신병이 확보된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규모와 한국인 납치·감금 현황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은 내일 서울에서 양자 회담을 열고, 캄보디아 내 코리안 데스크 설치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캄보디아 사태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전세기에 타는 순간 체포된 64명 송환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체포 시한은 내일(20일) 새벽 3시까지, 지금부터 약 6시간 안에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들이 고개를 숙인 채 경찰 압송 차량에 줄줄이 올라탑니다.
이들 대부분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연애 빙자 사기'나 '노쇼' 사기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캄보디아에는 왜 가셨어요?"]
다만 일부는 납치·감금, 고문 등에 못 이겨 가담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강제성 여부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경찰로부터 건네받은 압수물을 분석해, 사전에 불법을 알고 가담했는지 범죄 수익을 챙겼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성주/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지난 17일 : "범죄 사실은 확인된 게 있지만 또 혹시 출발이 이 범죄가 아닌 상황, 범죄로 인한 피해자일 수도 있겠다. '양면적 지위'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경찰은 내일(20일) 새벽까지인 체포 시한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피의자 64명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리딩방 사기에 통장을 대여한 남성을 비롯해 비교적 범죄 혐의가 뚜렷한 일부 피의자에 대해선 이미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를 현지로 보낸 혐의를 받는 대포통장 모집책도 오늘(19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신병이 확보된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규모와 한국인 납치·감금 현황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은 내일 서울에서 양자 회담을 열고, 캄보디아 내 코리안 데스크 설치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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