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어 한덕수도 피고인석 모습 공개…'내란 방조' 첫 재판 [TF사진관]
  • 이효균 기자
  • 입력: 2025.09.30 10:33 / 수정: 2025.09.30 10:33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방조 혐의로 특검에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방조 혐의'로 특검에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첫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은 녹화 중계 및 언론사 내부 촬영이 허가되면서 한 전 총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등 사건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짙은 남색 정장에 푸른 계열 타이를 맨 한 전 총리는 머리가 다소 헝클어진 채 굳은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한 전 총리 첫 공판 전체 과정은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 관련 증거조사 부분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체 공개된다.

한 전 총리는 공판 출석을 위해 오전 9시40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내란을 막을 헌법상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어떻게 소명할 생각이냐' '계엄 관련 문건은 전혀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냐' '새 계엄선포문 폐기 지시를 총리가 했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 주장에 할 말씀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이 입정했다.

한 전 총리는 인적 사항 등을 묻는 인정신문에서 재판부가 이름을 묻자 "한덕수입니다"라고 답했다.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무직"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재판을 받길 원하냐는 질문에는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의 국가 및 헌법 수호 책무를 보좌하는 제1의 국가기관이지만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통제할 수 있는 국무회의 부의장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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