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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카이치, 방위비 증액 속도전…"올해 내에 GDP 2% 달성"

  • 등록: 2025.10.23 오전 09:47

  • 수정: 2025.10.23 오전 09:50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REUTERS=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REUTERS=연합뉴스

일본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2년 앞당겨 올해 내로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2일 다카이치 총리의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 초안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자신의 중점 정책을 설명하게 될 이번 연설문에는 방위비 추가 증액을 염두에 둔 '3대 안보 문서' 개정에 대해 "국제 정세의 변화와 새로운 전투 방식의 표면화"가 있다고 지적한 뒤, 개정 일정을 2026년 말까지 앞당겨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는 부분이 명시됐다.

"GDP 대비 2% 수준의 방위비"와 관련해서는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올해 안으로 앞당겨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2022년 개정된 3대 안보 문서에는 오는 2027년까지 방위비 총액을 GDP 대비 2%로 증액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GDP의 1% 수준이었던 방위비는 이후 꾸준한 증액을 거쳐 현재는 1.8% 수준까지 늘었다.

한편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안보, 경제 안보상 우려 사항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적시됐다. 또 정상 간 대화를 통해 "전략적 상호 이익 관계"를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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