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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SLBM 탑재 '장영실함' 진수…李 대통령 첫 불참

  • 등록: 2025.10.23 오전 08:13

  • 수정: 2025.10.23 오전 08:16

[앵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해군도 첫 3600톤급 잠수함인 ‘장영실함'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방산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10발까지 발사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핵심 전략자산인데,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등은 장영실함 진수식에 불참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방산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잠수함 장영실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나 둘 셋 뿌우"

과학강군을 표방한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과 학기술을 선도했던 실학자 장영실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길이 89m, 배수량 3,600톤으로 기존 최대규모였던 도산 안창호급보다 더 크고 강해졌고,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 체계와 수중목표를 알아내는 음파 탐지 성능도 대폭 개선됐단 평가입니다.

특히 세계에서 세번째로 잠수함에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하면서 핵추진 없이도 2~3주 이상 잠항이 가능해 노출 위험성을 줄였습니다.

김태훈/ 해군기획관리참모부장
"장영실함은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적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SLB M을 최대 10기까지 탑재할 수 있어 한반도 해역의 주요 전략자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운전 등을 거쳐 2027년 장영실함이 인수되면 우리 해군의 잠수함은 22대로 늘어 중국·일본에 이어 아시아 3대 잠수함 보유국으로 발돋움 하게 됩니다.

잠수함 전력 증강을 여러차례 공언한 바 있는 북한도 2023년에 이어 지난 3월 핵추진 전략 잠수함을 건조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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