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말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중국과 '환상적인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으름장도 놨는데, 한국과의 공정한 협정도 강조했습니다.
이루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집권 이후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과 공정한 무역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와는 협상이 진행중인데, 이미 합의가 끝난 것처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과거 미국을 이용하려 했지만) 일본과 공정한 무역협정을 맺었습니다.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인 한국과도 공정한 협정을 맺었습니다."
공정 무역을 강조한 트럼프, 곧바로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무역 협정을 체결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중국은 큰 어려움에 처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중국과 환상적인 협정을 맺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 부과와 항공기 부품 공급 중단 가능성을 경고하며 압박했습니다.
또 호주와의 핵심 광물 공급 협정 체결 사실을 언급하며 희귀 광물 중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내세우는 트럼프 특유의 협상술이 경주 APEC 회담에서 미중 무역 갈등의 매듭을 풀게 될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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