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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1인당 GDP 37위…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해"

  • 등록: 2025.10.20 오전 07:28

  • 수정: 2025.10.20 오전 07:30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3만5,962달러로, 세계 37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3만6,239달러)보다 감소한 수치이며, 순위도 3계단 하락한 것이다.

반면, 대만은 3만7,827달러로 35위에 올라 한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이 한국을 앞지르는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이다.

IMF는 한국이 2028년 1인당 GDP 4만802달러로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봤지만, 세계 순위는 계속 하락해 2029년에는 41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반도체 중심의 산업 성장을 기반으로 한 대만의 급성장이 계속되며, 2030년에는 1인당 GDP 5만252달러로 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1년 늦은 2029년 4만1천20달러로, 4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인당 GDP 세계 1위는 리히텐슈타인으로, 23만1천71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10위권에는 룩셈부르크(14만6천818달러), 아일랜드(12만9천132달러), 스위스(11만1천47달러), 아이슬란드(9만8천150달러), 싱가포르(9만4천481달러), 노르웨이(9만1천884달러), 미국(8만9천599달러), 덴마크(7만6천481달러), 마카오(7만4천921달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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