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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터줏대감'…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으로 '통제'

  • 등록: 2025.09.22 오전 08:34

  • 수정: 2025.09.22 오전 08:43

[앵커]
서울 도심의 오랜 상징이던 서소문 고가차도가 철거 작업에 들어가면서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철거 후 새 고가차도를 만들기까지는 3년 이상 소요될 예정인데, 이 기간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서소문고가차돕니다.

지난 1966년 18개 교각으로 세워졌습니다.

서울 서부권의 관문 역할을 하던 이 고가도로는 하루 평균 4만 대가 넘는 차량이 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추억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교각 콘크리트가 부서지고 구조물 파손이 잇따르면서 결국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인근 상인
"노후화가 돼서 여기 몇 kg 이상 차도 못 지나가고 그래요. 여기 한동안 단속 했어요. 과적 차량."

철거 공사는 내년 5월까지며 이 기간에는 양방향 통행이 제한됩니다.

시청에서 충정로 방향 직진이 금지되고 서소문로에서 청파로로 좌회전도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대폭 조정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서울시 노선은 11개예요. 광역버스는 8월에 서소문 고가 1차 통제가 시작됐거든요. 그때 20개 노선이 우회를 시작해서."

또 해당 구간에 모범운전자와 안전 도우미 등 30여 명을 배치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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