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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교체설' 질문 받은 손흥민…"불편한 건 없고, 최선을 다하겠다"

  • 등록: 2025.09.06 오전 10:09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최근 불거진 '주장 교체설'과 관련해 손흥민이 다소 피로감을 드러냈다.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은 6일 미국 뉴저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전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최근 불거진 '주장 교체설'과 관련해 심경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제가 불편해 할 것은 없다"며 "지금 여기서 따로 드릴 말씀이 있을까요"라며 되레 반문했다.

이어 "감독님과 따로 얘기했지만 이 자리에서 굳이 말하는건 아닌 것 같고, 제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야기에는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사제 인연을 맺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손흥민은 "엄청나게 존경심이 큰 감독님으로, 서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좁은 축구 세상에서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설렘을 전했다.

경기가 열리는 뉴저지에는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만큼 승리도 약속했다. 그는 "미국으로 이적했는데, 미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좋은 인연이가 싶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재밌는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응원 많이 많이 해주시고 경기장에서 뵙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에서 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은 피파랭킹 15위로 한국(23위)보다 8계단 높은 강팀이다.

진짜 시험대로 기대를 모으는 미국전은 TV조선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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