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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통합, 좌고우면하지 마라
충남대와 공주대 통합을 싸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학교 내부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 일각에서 우려와 걱정, 비판의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일면 타당하고 그럴듯한 측면도 있지만 통합 자체를 중단할 만한
2025.09.11. -
난장과 막장에 뛰어든 종교
"000목사를 보면서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 어느 지인의 우스개 소리이다. 요즘 일부 종교계와 종교인의 일탈을 보면서 종교가 어느 새 정치의 한 복판에 틈입해왔음을 실감케 된다. 일반인들이 종교의 존재를
2025.08.07. -
금강수목원을 팔겠다니...
최근 지역사회 일각에서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 반대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충남도가 이곳을 민간에 팔기로 하자 철회 운동에 나선 것이다.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를 결성
2025.07.03. -
그래도 선거가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봤다. 세계적으로 선거를 잘해서 성공한 게 있는가? 재미있게도 4가지 사례를 알려줬다. 첫 번째는 넬슨 만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거를 꼽았다. 흑인과 백인이 모
2025.05.29. -
열린시대 7공화국은 세종에서
"금년에 옮기지 않고 명년에 또 옮기지 않아서, 그럭저럭 옮기지 못하면, 송도(개경)의 집들은 날로 더욱 빽빽해지고, 한양은 날로 더욱 쇠잔하고 황폐하여질 것이니, 장차 어찌할 것인가? … (중략) … 사람들이 모두
2025.04.24. -
트럼프형! 이게 맞는 겁니까?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은 워싱턴, 링컨, 루스벨트이다. 순위가 바뀌기도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이들 3명을 최고로 꼽는다. 워싱턴은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이긴 초대 대통령이고, 링컨은 남북전쟁에서 승리하여 노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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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하지 맙시다!"
엊그제 지인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누군가 12.3 내란 관련 탄핵집회 소식을 올린 것이다. 금세 "뭐하는 거냐?" "정치 글 올리지 맙시다!" "당신 혼자 참석하쇼." 등의 힐난성 댓글이 잇따랐다.
2025.02.13. -
찬바람 부는 새해 벽두, 바람 3가지
2025년 새해 벽두 표정이 어둡고 침침하다. 어느 지인이 페이스북에 "잘 가라 2024년!"이라고 쓴 게 유독 눈에 띈다. 아쉽게 한 해를 보내는 게 아니라 고통과 불행으로 점철된 갑진년을 하루라도 빨리 보냈으면
2025.01.02. -
제발 할 일은 하면서 싸워라
얼마 전 자주 들르던 음식점이 문을 닫은 것을 보고 적이 놀랐다. 출입문 앞에는 "10월부터 장사를 그만둡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는 고별사가 붙어 있었다. 아쉽고 짠했다. 10년 넘게 직장동료와 지인, 가족들
2024.11.28. -
수도권이라는 바벨탑
얼마 전 한국은행이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과도한 입시경쟁이 사교육 부담과 교육기회 불평등, 사회 역동성 저하, 수도권 인구집중, 집값 상승, 저출산 등을 유발한다는 보고서였다. 해결책으로 명문
2024.10.24. -
"추석, 아프지 마세요!"
"큰 딸이 추석에 출산을 하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엊그제 지인에게 들은 말이다. 길거리에서 애를 낳으면 어쩌냐는 것이었다. 실제 그런 일도 일어났다. 지난달 충남 서산의 한 산모가 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했다. 병
2024.09.12. -
프로야구와 충청도 정치 문법
"충청도 프로야구 자랑 좀 해주세요." "팬들이 응원을 잘 해요."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빵 터졌다. 한 유튜버의 질문에 대한 충청도 사람의 응답 때문이다. 유튜버는 아마도 한화이글스의 성적이나 감독, 특정 선수
2024.08.08. -
성심당과 계룡문고
엊그제 애틋하고 씁쓸한 이야기를 하나 들었다. 대전의 한 교장이 매주 어느 서점에 들러 책을 산다는 것이다. 누가 책을 사는 게 특별히 화제가 될 리 없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공감이 간다. 이 분이 애지중지
2024.07.04. -
팬덤이 벼슬인가?
요 며칠 사이 대한민국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가수 김호중 음주운전 사건이다.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결론이 어떻게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는 도로교통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증거인멸 교사 등
2024.05.23. -
국회 완전 이전, 매의 눈으로 지켜본다
22대 총선의 후일담이 흥미롭다. 정부 여당이 세종시 선거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서 진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크게 놀랄 만한 게 아니지만 '공무원의 도시' 세종에서 참
2024.04.18. -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애들이 머리에 초록색 물을 들이고, 코까지 뚫고 다니는 세상이 될 줄이야… " "말세야 말세.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 지 엄두가 안나." 2007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등장하는 노인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