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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를 위한 햇살 정치
"지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협치가 우선돼야 하지 않나요." 최근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한 정치인에 기자가 던진 질문이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
2025.10.21. -
정쟁 아닌 정책 국감을 기대하며
지난한 현안이 오르내린다. 짧게는 몇 달 새, 길게는 수십 년 이어온 충청권 과제들이 국정감사 시즌을 만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감은 피감기관의 정책과 운영상 실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데다 주 기능은 적
2025.10.16. -
교육위 국감, 현장을 지켜야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막을 올렸다. 새 정부 부처가 출범 4개월 만에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교육부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과 국립대는 오는 23일 교육위원회 국감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
2025.10.14. -
'딸기, 산업이 되다'…논산의 세계를 향한 붉은 경제혁명
2027년 봄 딸기를 매개로 한 산업·경제·문화 융합 플랫폼이 세계 시장을 향해 열린다. 그 시작을 알린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과 '시민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논산은 세계 속으로
2025.10.12. -
건설업계의 풍요를 바라며
어느덧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은 풍요로운 가을을 기리는 대표적인 명절이다. 수확 전 미리 곡식을 걷어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게 추석의 본 의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2025.10.02. -
작은 불꽃이 삼킨 '디지털 대한민국'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이미 꺼졌지만, 불길보다 무서운 것은 '먹통'이 된 국가 전산망이다. 647개 시스템이 멈추면서 핵심 서비스가 줄줄이 중단됐다. 디지털 정부를 자랑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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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아닌 정책 국감을 기대하며
지난한 현안이 오르내린다. 짧게는 몇 달 새, 길게는 수십 년 이어온 충청권 과제들이 국정감사 시즌을 만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감은 피감기관의 정책과 운영상 실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데다 주 기능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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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를 위한 햇살 정치
"지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협치가 우선돼야 하지 않나요." 최근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한 정치인에 기자가 던진 질문이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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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국감, 현장을 지켜야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막을 올렸다. 새 정부 부처가 출범 4개월 만에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교육부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과 국립대는 오는 23일 교육위원회 국감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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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도시 대전, 역사를 담을 박물관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대전은 지리적으로도, 교통망으로도 중심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이 도시를 스쳐 지나가기만 한다. 철도 덕분에 성장했지만, 지금은 철도와 함께 잊혀지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엑스포, 대덕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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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의 예술
독일 통일의 설계자이자 철혈재상으로 불린 오토 폰 비스마르크(1815-1898)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 했다. 완벽이 아닌, 얻을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행위이며, 차선을 모색하는 기술이라는 의미다. 비스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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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K-항공 글로컬대학' 비상
한서대학교가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명단에 오르며 충남 서해안권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서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서산·태안이 미래항공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2025.09.29. -
화려한 프로야구, 척박한 대전 고교야구
한화이글스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불빛 뒤편, 대전 고교야구의 현실은 척박하다 못해 위태롭다. 현재 대전에서 고교야구부를 운영하는 학교는 대전고와 대전제일고, 단
2025.09.25. -
국민의 주권 앞에 선 공권력의 주저함
독립기념관에선 한 달 넘게 김형석 관장 퇴진을 요구하는 점거 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들을 만나기 위해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의원들을 만난 그들은 농성 중 자신들이 겪은 '탄압'을
2025.09.23. -
지역의료
최근 의료 현장에서 만난 대전지역의 한 의사는 소아청소년과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광역시급 도시는 환자층이 넓어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소아'처럼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은
2025.09.18. -
새 교육수장에 거는 기대
교육부 수장이 공석인 채로 세 달이 흘렀다. 그 자리를 메운 인물은 최교진 전 세종시교육감이다. 음주운전 전력과 정치 편향 등의 논란을 안고도 임명이 강행된 만큼, 최교진 장관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이재명 정부
2025.09.16. -
단체장 신뢰 속 이해충돌 논란…노조는 '방관'
공무원 사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여부는 투명한 행정의 핵심으로 일부에서는 여전히 법 취지와 현실이 괴리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금산군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지낸 팀장급 공무원이 주요 업무에서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
2025.09.15. -
새 청사, 뭐가 그리 급한가
겉은 번듯해 보이지만 속은 공허할 수 있다. 시청사 신축 논란이 그렇다. 지상 7층, 2000억 원대의 대형 건물이 들어선다고 해서 도시의 위상이 저절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현실과 어긋난다면 그저 '큰 집의 착시
2025.09.11. -
10월의 마지노선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추진된 건 2005년 노무현 정부 때였다. 당시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으로 수립돼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153개가 각 지역으로 이전되면서 1차 이전은 마무리됐다. 2
2025.09.11. -
"주차난 조작" 논란, 초록광장은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서산시가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사업을 강행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정면으로 맞섰다. "즉각 중단하라"는 날 선 외침이었다. 의원들은 "초록광장은 주차난 해소와 무관하며, 조작된 명분 위에 세워진
2025.09.09. -
선택지가 없는 월세의 시대
월세의 시대가 도래했다.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는 자취를 감추고 있고, 많은 비아파트 매물은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35.5%였던 충청권 월세 거래 비중이 지난해 59.5%까지 뛰었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