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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김수용] 금(金)보다 은(銀)
은값 상승세가 무섭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깨자 은도 덩달아 뛴다. 상승률은 금을 압도(壓倒)한다. 금에 가려졌던 은의 전성시대가 열리는 듯하다. 물론 가격은 금이 훨씬 비싸다. 21일
2025.10.22. -
[야고부-김교영] 얄미운 '가을 모기'
이놈들이 '앵~앵~' 거리며 사람을 희롱하누나. 처음엔 비문증(飛蚊症)인가 싶었다.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눈의 병증(病症) 말이다. 그러나 허상이 아닌 실체였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2025.10.21. -
[야고부-이호준] "전번도 입력 마라"
혼기(婚期) 찬 자녀를 둔 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들은 얘기다. 상견례, 혼수, 신혼집, 세간 장만 등 확 달라진 결혼관·문화 얘기에 따라가기 숨이 찰 정도였으나 압권은 따로 있었다. 신세대 시아버지의 '끝판왕'이라
2025.10.20. -
[야고부-김수용] 알고리즘(algorithm) 탈출
알고리즘은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별 방법이다. 입력에 따라 명령을 실행하고, 효과적으로 결과물을 도출(導出)하는 과정이다. 정의를 검색해 보면 '정지, 제한, 유한, 절차, 반복' 등의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조
2025.10.15. -
[야고부-김교영] 트럼프의 '노벨상 꿈'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獨裁) 체제를 평화적인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투쟁한 공로다. 마차도의 수상이 마뜩
2025.10.14. -
[야고부-김태진] '단식(斷食) 정국'의 결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단식(斷食)이 정치권에서 대유행이다. 뭐라도 해야 지지층이 결집한다는 강박(強迫)이 '단식 정국'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그러나 "밥에는 대책이 없다. 한두 끼를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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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이호준] "전번도 입력 마라"
혼기(婚期) 찬 자녀를 둔 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들은 얘기다. 상견례, 혼수, 신혼집, 세간 장만 등 확 달라진 결혼관·문화 얘기에 따라가기 숨이 찰 정도였으나 압권은 따로 있었다. 신세대 시아버지의 '끝판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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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김수용] 금(金)보다 은(銀)
은값 상승세가 무섭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깨자 은도 덩달아 뛴다. 상승률은 금을 압도(壓倒)한다. 금에 가려졌던 은의 전성시대가 열리는 듯하다. 물론 가격은 금이 훨씬 비싸다.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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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김교영] 얄미운 '가을 모기'
이놈들이 '앵~앵~' 거리며 사람을 희롱하누나. 처음엔 비문증(飛蚊症)인가 싶었다.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눈의 병증(病症) 말이다. 그러나 허상이 아닌 실체였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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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김수용] 알고리즘(algorithm) 탈출
알고리즘은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별 방법이다. 입력에 따라 명령을 실행하고, 효과적으로 결과물을 도출(導出)하는 과정이다. 정의를 검색해 보면 '정지, 제한, 유한, 절차, 반복' 등의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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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김교영] 트럼프의 '노벨상 꿈'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獨裁) 체제를 평화적인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투쟁한 공로다. 마차도의 수상이 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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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김태진] '노인을 반납합니다'
기력이 쇠하면 노인이라 불려도 역정을 내기 어렵다. 반박할 힘이 없어서라기보다 애써 역정 내 봤자 아무 득 될 게 없음을 간파(看破)했기 때문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서 그런지
2025.01.26. -
[야고부-김태진]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박완서 작가의 단편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에서 주인공은 삼혼(三婚)의 중년 여성이다. 남편들은 하나같이 속물이다. 이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못 잡은 건 적절한 도움을 못 받은 탓이다. 출세와 생재(生財)에 도움이
2024.12.29. -
[야고부-김태진] 수기(手記)의 추억
아날로그 수기(手記)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마법 같은 힘이 있다. 디지털 감성인 이모티콘과는 감정적 영역이 다르다. 간단한 메모에도 묻어나는 감성은 글씨체가 뿜어내는 '오라(aura)'로 부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2024.11.17. -
전태일과 온라인 노조
전태일 열사가 어린 시절 살았던 대구 남산동 집이 기념관으로 복원됐다. 남산동 집은 전 열사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언급했던 곳이다. 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은 지난 13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2024.11.14. -
이재명 재판 생중계 불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재판부가 선고 공판(15일)을 'TV 생중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하며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해 달라고 강
2024.11.13. -
인공지능(AI) 비서
"내년 여름에 가족들과 유럽 여행을 갈 거야. 일정 짜서 알려줘."[이용자] / "휴가 일정에 맞춰 일주일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브리핑을 시작할까요?"[인공지능(AI) 비서]. 여행사에 전화를 걸거나 항공·호텔·식당
2024.11.12. -
당산목(堂山木)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입에 물고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6·25전쟁의 혼란 속에 대구에서 탄생한 '봄날은 간다' 노랫말에 등장하는 '성황당'은 우리 민족의 무구(無垢)한 종교적
2024.11.11. -
지도자의 곤욕과 고난
중세 영국과 프랑스 왕이 할 일 중 하나는 백성들의 손을 만져 주는 것이었다. 백성들은 왕의 손을 만지기만 해도 병이 낫거나 에너지를 얻는다고 여겼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는 왕이 연주창(連珠瘡) 환자들을 만지느
2024.11.10. -
'트럼피즘'의 승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 '돌아가지 않겠다'(not going back·트럼프 재집권을 저지하겠다는 뜻)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슬로건은 무력(無力)했다. 미국인들은 첫 여성
2024.11.07. -
대통령 탄핵 불 때기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역 앞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促求)하는 장외 집회를 열었다. 형식은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촉구였지만,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었다. 15일과 25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 1심 선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