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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절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부터 유럽까지 전 세계 유물과 예술 작품 3만3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방문객이 900만명에 달하는 명소다. 1911년 루브르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2025.10.21. -
외교협회장의 작심 비판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이 최근 특임공관장 등 외교부 인사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신 회장은 페이스북에서 공관장 40자리 공석을 거론하며 “정치권 주변의 희망자가 넘쳐난다고 한다”며 “대선 캠프에 이름을 얹은 사람들
2025.10.20. -
갈 길 먼 비대면진료
2010년으로 거슬러 가 보자. 정부가 비대면(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냈지만 무산됐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른 혁신을 애써 외면한 의료계의 반발 탓이다. 하지만 세계적 팬데믹(대유행)이 촉매
2025.10.19. -
‘세기의 이혼’
‘세기(世紀)의 이혼’이라면 문자 그대로 100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요란스러운 이혼을 말할 것이다. 떠오르는 것이 16세기 잉글랜드 국왕 헨리 8세가 왕비 캐서린과 이혼하려는 것에 반대한 가톨릭에 맞서 국교를 성
2025.10.16. -
미·중 희토류 전쟁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중국, 대만과 영유권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2010년 9월 이 해역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퇴거 명령을 내
2025.10.15. -
가자 지구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전쟁이 끝났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모처럼 웃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마지막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 모두를 석방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종신형을 받은 250명을 포함한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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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
‘세기(世紀)의 이혼’이라면 문자 그대로 100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요란스러운 이혼을 말할 것이다. 떠오르는 것이 16세기 잉글랜드 국왕 헨리 8세가 왕비 캐서린과 이혼하려는 것에 반대한 가톨릭에 맞서 국교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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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희토류 전쟁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중국, 대만과 영유권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2010년 9월 이 해역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퇴거 명령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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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협회장의 작심 비판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이 최근 특임공관장 등 외교부 인사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신 회장은 페이스북에서 공관장 40자리 공석을 거론하며 “정치권 주변의 희망자가 넘쳐난다고 한다”며 “대선 캠프에 이름을 얹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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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절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부터 유럽까지 전 세계 유물과 예술 작품 3만3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방문객이 900만명에 달하는 명소다. 1911년 루브르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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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비대면진료
2010년으로 거슬러 가 보자. 정부가 비대면(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냈지만 무산됐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른 혁신을 애써 외면한 의료계의 반발 탓이다. 하지만 세계적 팬데믹(대유행)이 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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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핵 벙커
스위스 알프스엔 ‘샬레’(목동들의 오두막)만 있는 게 아니다. ‘지하 벙커의 나라’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곳곳에 동굴을 파고 구축된 벙커가 30만개가 넘는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상이 끝나는 날이 와도 이 벙커
2025.10.13. -
산후조리원 ‘2주 4000만원’
산모의 산후조리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 소홀히 했다가는 관절통, 근육통, 우울감 등 다양한 질환의 산후풍(産後風)이 뒤따른다. 출산 후 임신 전 몸 상태로 돌아가는 데 6주에서 12주 정도 걸리는데, 이 기간을
2025.10.12. -
노벨상 강국 일본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 등 과학상만 따져보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올해도 생리의학상에 이어 화학상 수상자로 일본인이 선정됐다.
2025.10.09. -
주한 美 7공군 사령관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 7월 오산 공군기지를 압수수색했다. 윤석열정부 시절 우리 군이 북한을 자극하려고 평양 상공에 드론을 보냈다는 의혹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측에서 “아무런
2025.10.02. -
신라호텔 ‘노쇼’와 호텔 경제학
외지인이 한 마을의 호텔에 예약금으로 10만원을 지불했다. 이 돈은 가구점과 치킨집을 거쳐 문방구 주인이 호텔 외상값 10만원을 갚으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2017년 19대 대선 경선 당시 후보였던 이
2025.10.01. -
혐중 시위와 유커의 귀환
2022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권의 책을 추천했다. 김희교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가 쓴 ‘짱깨주의의 탄생’이다. 문 전 대통령은 책을 추천하며 “도발적 제목에 매우 논쟁적”
2025.09.30. -
치매 환자 운전면허
보건복지부의 2023년 역학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 내년에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치매 환자는 인지능력과 판단력뿐 아니라 감각도 떨어지는 탓에 건강한
2025.09.29. -
카카오톡 대개편 역풍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개편을 했지만 역풍을 맞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으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친구 이름,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를 목록형으로 확인할
2025.09.28. -
설탕세 논란
설탕은 한 세기 전만 해도 귀한 존재였다. 11세기 아라비아 의학자 이븐시나는 “설탕이야말로 만병통치약”이라고 했고, 12세기 비잔틴제국 황실 의사는 설탕에 절인 장미꽃잎을 해열제로 처방했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2025.09.25. -
‘프랜차이즈 갑질’ 제동
프랜차이즈(franchise)란 말은 특권, 면제, 자유와 같은 뜻을 가진 프랑스어 ‘franc’이 어원이다. 중세시대 국왕이 영주들에게 부여하는 일부 자치권이나 특권을 지칭했다. 근대적 의미의 프랜차이즈 등장은 1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