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20kg 감량” 대세 아이돌 보넥도 멤버, ‘이렇게’ 뺐다는데?

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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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가수 지코(33)가 프로듀싱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리우(22)가 데뷔 후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가수 지코(33)가 프로듀싱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리우(22)가 데뷔 후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출연해 박나래와 함께 식사를 했다. 이날 박나래는 10월 생일자인 이한, 리우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케이크를 먹으면서 멤버들은 리우에 대해 “관리를 되게 열심히 해서 콘서트를 하면 지칠 만한데 그때도 아예 안 먹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가 “식단 때문에 잘 안 먹는 거냐”고 하자 리우는 그렇다며 “연습생 때 엄청 통통했어서 콤플렉스로 남았다”고 말했다.

리우는 현재 슬렌더 체형인 것에 대해 “데뷔하면서 20kg 뺐다”고 말했다. 비결을 묻자 “극단적으로 안 먹어서 뺐다”며 “식단은 따로 안 하고 하루에 한 끼 먹는 것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kg 감량에 성공한 리우의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알아본다.

지방 빠르게 연소해 살 빠져
리우가 실천하는 1일 1식은 하루에 한 끼만 먹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식습관이다. 1일 1식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고 알려졌다. 평상시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해 당을 지방보다 먼저 연소시킨다. 하지만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1일 1식을 실천해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당을 섭취하지 않아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수치도 낮아져서 지방이 먼저 빠르게 연소한다.

1일 1식을 처음 주장한 일본 외과 의사인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 이 식습관에 대해 “공복 상태에서는 손상된 세포가 스스로 정화·회복되는 ‘자가포식(autophagy)’이 활성화되고, 노화 억제 유전자인 ‘시르투인(sirtuin)’이 작동해 세포 노화와 염증을 늦춘다”고 말했다. 또, 1일 1식을 실천하면 혈당·혈압 관리, 면역력 향상, 집중력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체 리듬 깨지고 오히려 과식할 수 있어
다만, 1일 1식을 건강한 식사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1일 1식의 가장 큰 문제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안 한다는 것이다. 호르몬 주기 등 생체 리듬은 규칙적인 식사를 했을 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 생체 리듬이 깨져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면 근육량·골밀도·활력·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나 과체중인 사람에게도 1일 1식은 권장되지 않는다. 하루에 한 끼만 먹을 때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고, 오히려 섭취량을 조절하지 못해 과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5년 국제학술지 ‘Diabetes Car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를 건너뛰면 점심·저녁 식후 혈당 반응이 악화하고, 인슐린 분비가 지연되는 등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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