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김건희 재판 첫 조우…명 "여론조사 제공, 공천과 관계없어"
김건희 여사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 알려진 공천 개입 의혹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죠.
어제(22일) 재판에서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처음 만났는데, 명 씨는 자신은 물론 김 여사도 공천 개입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세 번째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명태균 씨를 만났습니다.
지난해 9월 김 여사가 명 씨를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불거진 뒤 첫 공식 대면입니다.
명 씨는 재판에 들어가기 전, 김 여사와 자신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명태균
- "김건희 여사한테 준 게 마지막이 9월 4일이에요. 경선이 언제냐 하면 11월 5일이거든요. 그게 무슨 영향이 미쳐요?"
명 씨가 법정 안 증인석에 앉을 때까지도 김 여사는 명 씨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명 씨가 특검측을 향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소리치자,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명 씨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특검 측은 명 씨가 58차례에 걸쳐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2억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무상으로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제공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김 여사 측은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계약이 없다는 점 등을 들며 명 씨처럼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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