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가 김건희에게 준 '그라프 목걸이' 찾았다"
통일교가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줬다던 명품 목걸이와 가방 기억하실 겁니다.
그동안 건진법사는 목걸이와 가방을 준 적이 없고 자신이 잃어버렸다고 주장해왔는데 특검이 이 장신구들을 확보했습니다.
먼저 우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건희 특검은 지난 2022년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세 차례에 걸쳐 명품 장신구를 전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4월과 7월 초 각각 800만 원과 1200만 원 상당 샤넬 가방 1개씩, 7월 말 6000만 원 상당 그라프 목걸이를 줬다는 겁니다.
이후 샤넬 가방 2개는 김 여사 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같은 브랜드 가방 3개와 구두 1개로 바꾼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전 씨는 장신구들의 전달을 부인하는 등 수사에 소극적으로 임하며 장신구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지난 8월)
- "(명품 선물 관련 사실대로 진술한 거 맞나요?)…."
그런데 특검이 지난 21일 장신구들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상진 / 특별검사보
- "전성배 측으로부터 시가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1개를 비롯하여 피고인 김건희가 스스로 교환한 샤넬 구두 1개 및 샤넬 가방 3개를 임의제출 받아…."
알고보니 전 씨가 계속 보관 중이었던 겁니다.
장신구 확보에 성공하면서 특검은 김 여사 혐의 입증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마침 어제(22일) 열린 김 여사 재판에서는 샤넬 직원이 증인으로 나와 "유 전 행정관이 가방을 바꿀 당시 김 여사 목소리로 추정되는 여성과 영상 통화하는 걸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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