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범죄 가담 한국인 최대 2천 명…범죄 수익 캄보디아 GDP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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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캄보디아 스캠 범죄조직에 가담한 한국인이 최대 2천 명에 달한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범죄 수익은 125억 달러로 캄보디아 GDP의 절반 규모였습니다.
이어서 신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정보원은 캄보디아에 스캠 범죄조직이 50여 곳에 달하고 관련 범죄자가 2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국정원은 전체 범죄자 가운데 한국인 가담자는 최대 2천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우리 국민의 현지 방문 인원 및 스캠단지, 인근 한식당 이용 등의 현황을 고려해 볼 때 범죄 가담자가 약 1천 명에서 2천 명가량…."

캄보디아 경찰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체포한 피의자 3천 75명 가운데 한국인은 57명인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범죄조직의 수익은 125억 달러로 2023년 기준 캄보디아 국내총생산, GDP의 절반에 달합니다.

국정원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살해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 주범의 신원을 확인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성권 /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 "그 범죄의 주범은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의 총책으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리 모 씨의 공범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로 압송된 60여 명의 청년에 대해서는 대부분 범죄에 가담한 피의자로 보는 게 정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조영민 기자 김회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캄보디아 #한국인최대2천명가담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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