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8기통 쿠페 '페라리 아말피' 국내 출시…최대 640마력

임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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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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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아말피
[페라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페라리는 23일 프런트 미드 V8 2+ 쿠페 신차 '페라리 아말피'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페라리 아말피에는 F154 엔진 계열의 최신 진화형인 3천55㏄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됐다. 터보차저의 최대 회전 속도를 17만1천rpm까지 높이는 등 정교한 캘리브레이션(조정)을 통해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당 중량비(2.29㎏/cv)를 설정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만에 도달한다.

296 GTB에서 처음 선보인 'ABS 에보'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탑재해, 모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시속 100㎞에서 정지하는 데 필요한 거리는 약 30.8m다.

차량 후미에 통합된 액티브 리어 윙은 속도와 주행 상황에 따라 3가지 모드로 자동 조절된다. 고속 코너링이나 급제동 시 '하이 다운포스' 모드로 전환해 시속 250㎞에서 110㎏의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생성, 차량의 안정성을 극적으로 높인다.

외관 디자인은 '단순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철학을 명확히 드러냈다고 페라리는 설명했다.

전면부는 전통적인 그릴을 없애고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밴드 아래 헤드라이트와 센서를 통합했다. 후면부는 차체를 감싸는 수평 라인과 절개선 안에 숨겨진 테일라이트를 통해 깔끔하고 정제된 이미지를 낸다.

프란체스코 비앙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은 "페라리 로마와 로마 스파이더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보여준 '라 누오바 돌체 비타'(새롭게 달콤한 인생)에 대한 깊은 공감과 열정은 실로 놀라웠기에 그 여정의 정점을 장식하는 아말피가 안목 높은 한국의 고객들에게 비교 불가능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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