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육협력 강화 나선 평택대… 레 쓰언 허우 대표, 학생성장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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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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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평택대학교 대학원동에서 열린 꿈의 여정–한국에서 성공을 향해 특별강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동현 기자
“언어가 돼야 관계가 되고, 관계가 돼야 뭐든 할 수 있습니다.”

평택대학교(총장 이동연)가 22일 오후 대학원동에서 베트남 유학사업가이자 뉴월드그룹 대표인 레쓰언허우씨(38)를 초청해 ‘꿈의 여정–한국에서 성공을 향해’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는 교수진과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국제 교류와 글로벌 진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다.

22일 오후 평택대학교 대학원동에서 열린 꿈의 여정–한국에서 성공을 향해 특별강연을 마친 뒤 차명호 평택대 국제교류원장(좌측)과 레 쓰언 허우(Le Xuan Hau·우측)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동현 기자
허우 대표는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유학사업을 운영하며 한국과의 교육 교류를 넓혀온 인물로 현재 두 개의 고등학교 이사장을 맡아 2천여명의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노동자로 근무하던 시절 교육열과 따뜻한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지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언어를 배우는 것이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시작점이라는 확신으로 유학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언어는 관계의 출발점이며 관계가 형성돼야 세상과 연결된다’는 신념은 현재까지 사업의 중심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

또 평택대 곳곳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와 교수진의 헌신적인 자세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차명호 국제교류원장을 포함한 교직원의 세심한 지원과 진정성 있는 교육철학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레 쓰언 허우(Le Xuan Hau)대표가 베트남 현지에 운영하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월드그룹
이에 허우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두 고등학교 학생의 사례를 들며 “학생의 20%가 평택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식의 가치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허우 대표는 “돈은 쓰면 사라지지만 지식은 사용할수록 깊어진다. 돈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지식은 꾸준히 쌓는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22일 오후 평택대학교 대학원동에서 열린 꿈의 여정–한국에서 성공을 향해 특별강연에 참석한 또튀린(To Thi Lien·좌측)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동현기자
이날 강연에 참석한 평택대 한국어 연수생 또튀린씨(19)는 “언어와 지식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계획을 세워 허우 대표처럼 성공해 후학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평택대학교 이동현 총장(좌측 네 번째)이 대학원동에서 열린 꿈의 여정–한국에서 성공을 향해 특별강연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대 제공
평택대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차명호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특강이 베트남과 평택대 간 교육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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