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착공, 28년 준공 목표...임대주택·어린이공원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인천 동구는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노후 불량주택이 모여 있는 만석동 9의 40번지 일대 5천389㎡(약 1천630평)의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87억원(시비 258억원, 구비 29억원)이 들어가며, 사업시행자는 인천 동구, 업무대행은 인천도시공사(iH)가 맡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임대주택 연면적 4천300㎡(약 1천300평) 48가구 건립(지하 1층, 지상 4층), 어린이공원 2천128㎡(약 643평) 조성, 노외주차장 25면 조성, 보행자 우선도로(4m) 정비 등으로 주거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오는 12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2026년 상반기 설계공모, 기본설계를 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에 사업시행계획 인가 뒤 iH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내년 말부터 실시설계와 보상 절차를 병행해 2027년 착공, 2028년 말 준공 및 입주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괭이부리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시, iH와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