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푸른솔 술이홀 봉사단 “파주와 아름다운 동행 이어가요”

김요섭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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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주식회사 푸른솔 술이홀 봉사단의 이동헌 과장. 김요섭기자

최근 파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주식회사 푸른솔(대표이사 이상범)이 파주시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에 이름이 게시됐다.

언뜻 보면 법원읍·적성면 주민들의 폐기물 민원으로 악성 댓글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였지만 ‘칭찬 일색’이었다.

전후 사정은 이렇다. 글을 올린 이는 파주 소재 모 군부대 간부였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푸른솔이 저의 이삿짐을 수거하며 분해하던 중 폐장롱에서 현금 230만원과 돌 금반지 6개를 발견하고 수소문 끝에 찾아줬다”며 “같은 군인아파트 저층에서 고층으로 이사하면서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금품을 찾아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식회사 푸른솔이 파주시 대행업체로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본연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지역사회 봉사와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푸른솔은 영관급 예비역인 이상범 대표이사가 ‘지역구민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회사 좌우명으로 삼고 설립한 이후 3년간 꾸준히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회사 내 술이홀 봉사단이 있다. 마을 청소반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봉사단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직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파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주식회사 푸른솔 술이홀 봉사단의 이동헌 과장. 김요섭기자

특히 작업 중 군인아파트에서 수거해온 폐장롱에서 현금 등을 발견하고 수소문 끝에 주인에게 돌려준 이동헌 과장(33)이 실질적으로 봉사단을 이끌고 있다. 이 과장은 푸른솔에 입사한 지 올해 2년째로 행정업무뿐 아니라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집게차량을 관리한다. 동종 업종에서 근무하는 장인의 소개로 업계에 뛰어들었는데 젊은 나이지만 경력으로 치면 5년 차 베테랑이다.

그와 함께 봉사단은 파주시 대행 담당 지역인 적성면·법원읍에 불우이웃돕기 성급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몸어르신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 내 단체 및 동창회, 체육대회 뒤처리도 술이홀 봉사단이 참여하고 마을 대청소도 술이홀봉사단의 몫이다.

아울러 지난 여름 극한 폭우로 마을 일부가 침수돼 군인들이 헌신적으로 나섰는데 이들 군인을 헌신적으로 도운 것도 술이홀 봉사단이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파주시장 표창도 받았다.

이동헌 과장은 “회사 일이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데 저의 적성과 맞다. 마을을 청소하면 주민들이 고마워하고 폐건축 자재를 통해 선행을 하는 것도 기쁘다”며 “푸른솔의 술이홀 봉사단원으로서 파주와 아름다운 동행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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