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캄보디아 미귀국자 23명 행적 파악 총력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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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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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서 감금 등 피해 의심 신고도 2건
警 “현지 대사관 등에 행적 확인 중”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대 대학생이 고문으로 사망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 신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에서 실종 신고된 23명의 미귀국자에 대해 경찰이 행적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20일 기준 캄보디아 출국 이후 미귀국해 실종 접수된 건은 신고는 모두 2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44명 중 15명이, 경기 북부지역에서 21명 중 8명이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경기 남부지역에 신고가 접수된 44명 중 26명은 귀국을 한 상태이며, 귀국자 11명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감금 등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자 중 범죄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15명과 현지에서 안전이 확인된 2명,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1명 등 18명에 대한 수사는 종결됐다.

이날까지 귀국하지 않은 인원은 모두 15명인데 이 중 5명은 가족 등과 연락이 닿는 상황이며, 이들 가운데 2명은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체류하고 있는 장소 등이 파악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연락이 닿지 않는 10명과 함께 이들의 행적 등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접수된 신고 중에는 감금 등 피해 의심 신고도 2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9일 성남수정경찰서는 “20대 아들이 캄보디아 모처에 감금돼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수원권선경찰서는 19일 “20대 딸이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두절됐고 감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실종 신고가 접수된 21명 중 13명에 대한 귀국 여부 등이 파악돼 수사 종결했다.

미귀국자 8명 중 일부는 가족 등과 연락이 닿고 있는 상태이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안전 확인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캄보디아 대사관 등을 통해 미귀국자에 대한 행적과 위치, 안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미귀국자가 현지에서 감금 등 피해를 당했는지 등은 귀국 이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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