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교저수지 수중생태계 되살리는 낚시대회 열린다
200여명의 낚시 애호가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토교저수지 내 외래 어종인 베스를 퇴치하고 토종 어종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적 취지에서 마련됐다.
토교저수지는 1976년 완공된 도내 최대 규모의 저수지다. 이곳에는 정부가 1980년대 초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정책적인 차원에서 베스와 블루길 치어를 방류했다.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적 특성으로 왕성한 번식력을 가진 외래 어종이 활개를 치며 토종 물고기의 씨를 말렸고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토종 어종 보호를 위해 외래 어종의 퇴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철원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낚시 애호가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토종 어종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군사지역 내에 위치해 민간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토교저수지에서 외래 어종 퇴치를 목적으로 하는 낚시대회가 열려 의미가 크다"며 "도내 최대 저수지인 토교저수지의 수중생태계를 토종 어종 중심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사전 행사로 오는 25일 철원종합운동장에서 약 600여명의 낚시 애호가와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루어피싱대회, 어린이낚시체험, 환경·관광 OX퀴즈 등 다양한 낚시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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