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N잡러' 이다슬 "스스로를 궁금해 해야··· 세상이 좋다고 하는 것과 다르다면 'N잡러' 추천"

원선영 기자
입력
수정 2025.10.22.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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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 이다슬 KBS 성우 강원대 특강
'이런 삶도 꽤 괜찮습니다'주제로 조언·격려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어"
'프로 N잡러' 이다슬 KBS 성우가 22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이런 삶도 꽤 괜찮습니다 - 진로와 직업의 경계를 부수는 프로 N잡러의 꿈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프로 N잡러' 이다슬 KBS 성우가 22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이런 삶도 꽤 괜찮습니다 - 진로와 직업의 경계를 부수는 프로 N잡러의 꿈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정말 당신의 꿈이 맞나요?"

'프로 N잡러'로 알려진 강릉 출신 이다슬 KBS 성우가 강원대 학생들에게 꿈을 위해 도전하라며 격려와 조언을 전했다.

강원일보와 강원도, 강원대는 22일 강원대 글로벌경영관에서 이다슬 성우를 초청해 '이런 삶도 꽤 괜찮습니다 - 진로와 직업의 경계를 부수는 프로 N잡러의 꿈 이야기' 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다슬 성우는 "진로와 취업을 위한 특강 자리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라며 "내 꿈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이고, 나의 인생 ·인생영화는 무엇인지 등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방을 궁금해하듯 나 스스로를 궁금해하고 기특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어릴때부터 제 꿈이 변호사인줄 알았다. 주변에서 그런말을 들었기 때문인데 다 커서 스스로 되짚어보니 변호사는 제 성향과 적성에 맞지 않았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뒤늦게 알게 된 후 하고 싶은 것들에 도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어린시절부터 대학생활, 사법고시 도전, 아나운서 및 성우 활동 등 그동안의 경험을 전한 이 성우는 "저의 'N잡'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숨 쉴 구멍을 찾다 보니 이뤄진 것"이라며 "여차하면 저 창문을 넘어서 도망가야지라는 생각이었지만 도전하고, 즐겁게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됐고 그것이 직업이 됐다"고 했다.

또 "저는 7개의 직업을 갖고 있고 저처럼 여러 직업을 갖고 있는 'N잡러'들이 늘고 있다. 혹시나 세상이 좋다고 했던 것들과 내 성향이 다르다면 저 처럼 사는 것도 생각해볼만하다. 불확실의 시대,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는 'N잡'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특강은 지역 출신 청년과 출향 인사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진행해온 '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음 프로젝트'는 그동안 출향인 단체 등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던 청년층을 유입시키고, 미래 세대가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 N잡러' 이다슬 KBS 성우가 22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이런 삶도 꽤 괜찮습니다 - 진로와 직업의 경계를 부수는 프로 N잡러의 꿈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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