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량용 카메라 1위` 엠씨넥스는 어떤 회사?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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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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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활 이끄는 `1조클럽`]① 엠씨넥스
차량용 카메라 국내 1위 엠씨넥스
로봇·드론 시장으로 영역 확장
[이데일리 박준형 기자] 지난 2004년 설립된 엠씨넥스는 카메라 모듈 및 영상인식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휴대폰이나 차량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주로 공급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엠씨넥스 전체 매출에서 휴대폰용 제품은 77%. 자동차용 제품은 23%를 각각 차지한다. 차량용 카메라의 경우 국내 1위(시장 점유율 기준)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들은 삼성전자, LG전자, 샤프전자, 교세라,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1조 5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9325억원) 대비 13.3%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6743억원을 보였고, 연말까지 회사 연간 예상치인 1조 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카메라모듈 매출이 늘어나면서 엠씨넥스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시장이 성숙되면서 카메라에 대한 기술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고화소·고성능 기능과 더불어 슬림화 기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엠씨넥스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로봇·드론 시장 발전으로 초경량·초소형 카메라 등 정밀 영상 인식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엠씨넥스가 시장 환경에 발맞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 중이며 글로벌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규 매출 발생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엠씨넥스 주가는 실적 성장 기대와 코스피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에 힘입어 지난 1월2일 1만 9660원(종가 기준)에서 60% 가량 오른 3만 1000원대를 최근 오르내리고 있다.

지상 14층·지하 2층 규모(연면적 약 8400평)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본사 건물에는 47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연구인력이 60%를 넘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생산기지인 베트남 하노이와 닌빈에는 총 3100여명의 인력들이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으로의 신속한 물량 공급과 품질 대응이 가능하고 저렴한 인건비로 인한 원가경쟁력 강화가 엠씨넥스가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선택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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