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격변기, '불안 없는 차'로 존재감 드러낼 것"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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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오토플러스 대표…최근 '리본카' 브랜드 리뉴얼
"중고차, '레몬마켓'서 '피치마켓'으로 진화…신뢰 강화"
"중고차 표준화 집중, 매입·진단·정비·판매 통합 관리"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토플러스가 운영하는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윤석 오토플러스 대표(사진=오토플러스)
이윤석 오토플러스 대표는 2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현재 중고차 시장은 대기업과 플랫폼, 렌터카 기업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불신’ 인식이 자리잡아 왔던 중고차 시장의 체질이 개선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두산그룹 출신으로 락앤락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뒤 올해부터 오토플러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 대표는 “그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25년간 축적해온 자동차 토털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변화의 방향을 이끄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2025년도 상반기 기준 오토플러스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28% 증가하고 직영 인증중고차 판매량도 37%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리브랜딩은 취임 1년에 이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둔 과제 중 하나다. 사명과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며,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불안함 속에서 차를 사는 것이 아닌, 안심하고 차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품질의 문제가 아니라, 거래 과정의 불투명성과 정보 비대칭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오토플러스는 ‘중고차의 표준화’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 매입부터 진단, 정비,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체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 실내 냄새를 객관적으로 점검해 일정 기준 이상만 판매하는 ‘냄새 케어 서비스’, 구매 이후 8일 이내 환불이 가능한 ‘8일 안심 환불제’ 등도 제공한다.

그는 “중고차 시장이 ‘레몬마켓(정보 비대칭 시장)’에서 ‘피치마켓(신뢰 기반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은, 고객이 정보와 경험을 통해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며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고객 주도형 거래 경험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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