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너울도…해안가 안전사고 유의
목요일인 23일은 전날보다는 따뜻해 아침 최저기온이 9도에 머무른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평년(최저 4~14도, 최고 18~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수원 11~19도 ▲인천 11~19도 ▲서울 12~19도 ▲강원내륙 8~19도 ▲강원동해안 11~16도 ▲대전 11~20도 ▲전북 11~21도 ▲광주 12~22도 ▲대구 12~20도 ▲부산 17~20도 ▲제주 20~24도 등으로 예측됐다.
또 이날 오전(09~12시)부터 강원영동에, 새벽(00~06시)부터 오전(09~12시) 사이 부산·울산과 제주도에, 전일 경북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80㎜(많은 곳 강원영동북부 100㎜ 이상) ▲울릉도·독도 10~40㎜ ▲경북동해안 5~20㎜ ▲제주도 5㎜ 미만 등이다.
최근 잦은 비로 동해안 지역의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이어지는 비로 산사태 및 토사유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낙엽이나 이물질 등으로 배수구가 막힐 수 있다.
당분간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에서는 풍랑도 인다. 이날 동해남부북쪽먼바다와 동해남부앞바다는 오전까지,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밤까지,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다음날까지 30~60㎞/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9시 전까지는 일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이날 청정한 북~북동 기류가 유입돼 대기질이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