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끈 매는 전현직 김포시장… 출마 채비 [미리보는 지방선거]

양형찬 기자
입력
수정 2025.10.23.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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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하영·조승현 등 8명...국힘, 김병수 재선 도전 속 유영록·김동식 등 6명 하마평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 제공

인구 50만명을 넘기면서 70만 대도시를 준비 중인 김포시가 차기 시장 자리를 두고 유력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면서 열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김병수 현 시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8명의 후보가, 국민의힘에선 김 시장을 포함해 6명의 후보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국민의힘에선 김 시장의 재선 도전이 점쳐진다. 김 시장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국제적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사업의 대광위 조정안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포한강2기 신도시(콤펙트시티) 추진과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조성 실행,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전동차 증차와 대중교통 확대 등의 성과가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하영 전 시장이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복귀에 자신이 있다”며 지역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조승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전 경기도의원)은 세 번째 시장선거 도전에 나서며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김대중재단 김포지회장을 맡으며 지역활동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경선과 대선 등에서 활동한 김덕천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도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다.

이기형 경기도의원도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회수 전 이재명 당 대표 소통특보도 지역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배강민 김포시의회 부의장과 오강현 김포시의원(전 부의장)의 출마도 확실시된다.

최근 김병수 시장의 시정을 지적하며 당내 경선주자에 이름을 올린 정왕룡 전 중앙당 교육특위 부위원장(전 시의원)도 주목된다. 이번이 네 번째 시장선거에 도전하는 정 전 부위원장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국민의힘에선 민선 7기 시의원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되며 안정적인 지방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홍원길 경기도의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시장을 지낸 유영록 전 김포시장도 거론되고 있다. 유 전 시장은 2018년 3선에 도전했지만 컷오프됐고 2020년 총선에 출사표를 냈으나 컷오프돼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실패했다. 이후 민주당을 탈당, 2021년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 국민의힘 시장 후보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 중앙당 비대위원 등 청년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근력을 키우고 있는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김포 북부 5개 읍·면에서 정치적 입지가 확고한 김시용 경기도의원과 민선 3기 시장을 지내고 민선 4, 5, 6대 김포시장선거와 국회의원선거 등에 출마했던 김동식 전 김포시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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