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 만들기’...㈜유승EPC, 삶의 질 높이는 구조물 '눈길'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최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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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전경. ㈜유승EPC 제공

“단순히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더 쾌적하고 조용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유승EPC(대표 김유성)는 2014년 설립 이후 소음·진동·토목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음벽, 방음터널, 도로 안전시설 등 소음 저감 인프라의 설계·제작·시공을 수행해 온 전문 기업이다. ‘조용한 환경 만들기, 방음벽으로 생활 속 소음을 줄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도로 고속화와 교통량 증가로 인한 자동차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방음벽의 설계부터 제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투명 방음판, 흡음 투명형 방음판, 방음터널 등이 있으며, 고속도로와 도심, 공사장과 각종 시설물 등 소음 문제가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차음 성능과 내구성,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여러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학여중 방음벽 설치전경. ㈜유승EPC 제공

㈜유승EPC는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벤처기업 인증(혁신성장),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을 통해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기술개발 기반을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R&D로 현재까지 총 16건의 특허를 등록해 지식재산권을 축적했다. 특히 개별 결합방식으로 하중 전이가 없고 전면에서 탈부착 가능한 흡음루버 설치형 투명방음판(특허명: 전면 탈부착 다기능 투명방음판)은 ㈜유승EPC의 핵심 기술이다. 한국도로공사 및 SOC기술마켓 인증, 혁신제품 지정, 성능인증(EPC), 품질인증(Q마크) 등을 획득하며 기술성과 현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지보수의 편의, 하중전이 차단, 흡음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혁신제품 ‘흡음루버 설치형 투명방음판’은 투명 방음판의 한계를 보완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高) 방음벽, 교량부, 방음터널 등 배면 진입이 어려운 구간에 최적화돼 있으며, 전면 탈부착 구조로 파손·오염 시 상부 방음판 해체 없이 신속한 교체가 가능하다. 또 전면 흡음루버를 통해 반사음(리플렉션) 저감기능을 통해 상대 민원 감소와 소음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그동안 기존 투명 방음판은 파손 시 상·하부 패널을 동시 분해하거나 배면 접근이 필요해 공사시간 증가, 교통차단에 따라 안전 리스크와 반사음 문제가 빈번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승EPC는 ▲전면 접근만으로 유지보수 가능 ▲하중 전이 없는 개별 결합 방식 ▲흡음기능(성능)을 투명성과 양립시키는 구조 등의 개발과제를 설정했다. 이어 실내 및 현장 시험 등을 거쳐 현장적용을 통해 전면 탈부착 가능 투명방음판과 흡음루버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 개발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적용분야는 ▲고속국도 고(高) 방음벽 ▲교량 난간부 인접 구간 ▲방음터널 내·외측 곡선, 경사, 협소 작업 구간 ▲민원 다발 지역(반사음 저감 필요 구간) 등이다.

김유성 ㈜유승EPC 대표. ㈜유승EPC 제공

이런 가운데 ㈜유승EPC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제품 신뢰도를 제고하고 업계 경쟁력도 강화했다.

김유성 ㈜유승EPC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조용한 환경 만들기’라는 철학을 공유하며,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승EPC는 방음 솔루션을 통해 도로와 생활 공간의 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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