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도의회 부위원장 등 범여권 7명
야권, 안명규·김동규 등 6명 하마평
파주시가 민통선 북상 추진 등 남북 교류협력 관문으로 부상하면서 ‘경기 북부 신정치 1번지’로 정치적 체급이 높아지는 가운데 벌써부터 여야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며 열띤 경쟁이 예고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일 시장을 포함해 6명에 조국혁신당 1명 등 범여권 7명, 국민의힘 6명 등 모두 13명이 거론되고 있다.
1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김 시장 재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운정신도시와 GTX,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 등을 비롯해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 성매매집결지 폐쇄 등으로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욱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도 예상된다. 현직 세무사인 이 부위원장은 제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도시산업위원장을 지냈으며 도의회 경제노동위원, 윤리특별위원,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를 맡는 등 탄탄한 조직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배찬 전 시의회 의장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 등으로 따르는 후배 정치인이 많다.
이상협 민주당 국방전문위원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된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군 장성들의 계엄 부당성 입증에 공을 세웠다.
최유각 시의원과 추미애 국회의원의 수석보좌관 출신인 조일출 전 보좌관도 하마평에 오른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재선 시의원 출신의 안명규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평통 파주지회장 출신인 김동규 도당 수석대변인도 지역 내 행사에서 얼굴을 알리는 등 출마 가능성이 높다.
박용호 파주갑 당협위원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LG연구원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 청년위원장으로 재직했다.
이재홍 전 시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했으나 사면복권 후 파주시 승격 30년과 미래를 담은 관련 책 출간을 준비하는 등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석패했던 조병국 전 후보는 정국을 관망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에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파주세무서장 출신의 전정일 변호사도 이름을 올리고 있고 조국혁신당에선 박찬규 파주시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