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성남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일 오후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신상진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딤씨앗통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월 최대 10만 원까지 매칭 지원하는 제도로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 준비, 주거 마련 등 사회 진출에 필요한 자산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일부 아동은 저축을 이어가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어 공공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취약계층 아동 발굴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초록우산은 정기 후원자 모집과 사업 홍보를 위한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성남시가 처음으로 동참하는 사례로, 양 기관은 취약계층 아동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자립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언제나 아이들 곁에서 노력하겠다”며 “성남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