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인수 추진에 들썩, 카카오 개편에 출렁…네카오 엇갈린 명암

강서구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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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위클리 증시
9월 넷째주 Briefing
2% 넘게 하락한 코스피지수
3400포인트대 아래로 떨어져
평행선 달리는 한미 무역협상
1410원대 넘어선 원·달러 환율
네이버와 카카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 | 카카오 홈페이지]


#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처음엔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26일엔 낙폭이 다소 컸다. 코스피지수는 9월 24일과 25일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4%(종가 3472.14포인트), 0.3%(3471.11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게 큰 폭의 하락을 막았다. 

# 하지만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3500억 달러는 선불"이란 발언과 "통화스와프 없이는 대미對美 투자가 힘들다"는 정부의 주장이 부딪히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5% 하락한 3386.0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3390포인트대를 밑돈 건 11일(3344.20포인트) 이후 보름 만이었다.


Point



'네카오'의 주가가 엇갈렸다. 네이버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9월 24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0% 오른 25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두 회사는 즉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인지 26일 국내 증시가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할 때도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8%(종가 26만5600원) 상승했다. [※ 참고:  네이버는 9월 25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과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 등의 협력을 두나무와 논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의 주가는 하락를 벗어나지 못했다. 23일 15년 만에 내놓은 카카오톡 개편안이 사용자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어서다. 개편안 발표 첫날인 23일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7%(종가 6만3300원) 하락했다. 이후에도 약세를 기록하던 주가는 26일 5만93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6.17% 폭락했다. 카카오의 주가가 6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건 11일(5만9900원) 이후 11거래일 만이었다.

Market Index



Bond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39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은 지난 9월 24일 1405.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오르는 건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환율 상승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를 자극할 공산이 커서다. 더불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최아름·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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