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Briefing
코스피지수 상승동력 유지
코스닥지수 860포인트 돌파
롯데카드·KT 연쇄 해킹 사건에
대안으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 9월 셋째주에도 국내 증시는 거침없이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8일 사상 처음으로 3460포인트대(종가 3461.30포인트)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세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 투자자는 9월 들어(18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만 6조9000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19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46%(종가 3445.24포인트) 떨어지며 소폭 하락했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
#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는 19일에도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63.11포인트(전 거래일 대비 0.7% 상승)를 기록하며 86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코스닥지수가 860포인트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9일(860.42포인트)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18일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19일 520억원의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Point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8일 전 거래일 대비 2.94% 상승하며 8만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대를 웃돈 건 지난해 8월 1일(8만3100원) 이후 13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이날 35만3000원(전 거래일 대비 5.85%)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9월 들어 2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19일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9%(종가 7만9700원) 떨어지며 하루 만에 8만원대를 내줬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종가 35만3000원)로 장을 마쳤다. 대신 다날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롯데카드·KT 해킹 사태로 보안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다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치솟은 1만109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Market Index
Bond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미 연준은 17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4.25~4.50%)보다 0.25%포인트 끌어내렸다.
연준은 올해 두차례의 금리인하를 예고했지만 기대감보다는 회의론에 힘이 실린다. 올해 남은 두차례(10월·12월)의 FOMC에서 금리를 모두 낮추겠다는 건데, 그러기엔 미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최아름·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