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가마솥밥·가래떡 퍼포먼스 등 다채
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에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올해 축제는 새로 정비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소통하는 상생의 장으로 꾸려졌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000명 2000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2000원에 맛볼 수 있다. 고슬고슬 윤기 흐르는 쌀밥에 김치·고추장·들기름을 넣어 비벼낸 비빔밥도 별미다. 매일 한차례 진행되는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는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과 함께 뽑는다.
또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새롭게 마련해 쌀과 반도체가 모두 미래를 책임지는 자원이라는 공통점을 조명한다.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띈다.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반납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천시는 축제와 연계해 ‘모가권 테마관광벨트’를 운영한다. 축제 인증 방문객에게는 테르메덴 온천 50% 할인, 시몬스 그로서리 제조 음료 30% 할인, 라드라비 미술관 입장료 5000원 할인 등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장”이라며 “모가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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