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 ‘속리산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성료

황송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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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이상 출현율 87.5% 달성, ‘속리산한우’ 뛰어난 경쟁력 입증
구희선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왼쪽 여섯번째)이 속리산한우작목회 회원 등 관계자와 함께 ‘속리산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조합장 구희선)이 15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12회 속리산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과 보은군(군수 최재형)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속리산한우작목회(회장 신현호)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보은군 대표 축산브랜드인 ‘속리산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속리산한우작목회 전체 96농가 중 24농가가 참여해 한우 1두씩 출품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지원장 최치원)의 협조를 얻어 등급판정과 심사를 진행했다.

대회 출품우의 평균 도체 성적은 도체중 526.5㎏, 등심단면적 119.5㎠, 등지방두께 11㎜, 근내지방도 8.2점, 육질 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 87.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거세우 성적인 도체중 478㎏, 등심단면적 100㎠, 등지방두께 12㎡, 근내지방도 6.2점, 육질 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 39%보다 우수하다.

경진대회 결과 류두현씨(삼승면 달산리)가 출품한 거세우가 500점 만점에 485.5점을 최고점을 기록했다. 경락단가 1㎏당 7만7777원, 도체중 607㎏으로 지육가격은 4700만원을 기록하며 ‘보은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적은 올해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기록된 최고 경락가이기도 하다.

이어 김성훈씨(보은읍 금굴리)는 482.7점으로 ‘조합장상’을, 박복란씨(보은읍 지산리)는 481.8점으로 ‘작목회장상’을 수상했다. 신현호씨(보은읍 지산리)는 481.3점으로 ‘음성물축산물공판장장상’에 선정됐다.

신병덕씨(보은읍 금굴리)와 구희선씨(보은읍 강산리)는 각각 480.1점과 479.9점을 받아 나란히 ‘농협사료 충청지사장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축들은 보은대추축제 기간 축협에서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또 경진대회 행사장에 보은대추와 대추떡, 대추즙을 함께 선보여 대추축제 홍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구희선 조합장은 “‘속리산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한 참여 농가와 대화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한우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한우 혈통을 발굴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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