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병원별 가격 달라 3만~12만원
65세 이상이면 일반 백신은 무료
국내에 유통되는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엔 ‘에플루엘다’와 ‘플루아드쿼드’가 있다. 에플루엘다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개발한 것으로 일반 백신보다 항원 함량이 4배 많아 면역 반응을 더 잘 일으킨다. 임상시험 결과 일반 백신 대비 독감 예방률이 24.2% 높았고, 독감 및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을 64.4% 감소시켰다. 에플루엘다는 20개국 이상에서 접종되고 있으며 200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플루아드쿼드는 호주 CSL 시퀴러스가 유통하는 것으로 면역증강제 MF59가 첨가됐다. 캐나다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일반 백신에 비해 63% 높은 독감 예방 효과를 보였다. MF59를 포함한 플루아드 백신은 1997년 이탈리아에서 승인된 이래 미국·유럽·호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65세 이상은 일반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지만 고면역원성 백신은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한다. 가격은 에플루엘다가 8만∼12만원, 플루아드쿼드는 3만∼6만원으로 병원에 따라 다르다. 병원마다 구비 상황이 상이하므로 미리 문의한 후 방문하면 좋다.